[드라마] 오월의 청춘, 줄거리 소개 및 리뷰

21년도에 나온 작품인데, 최근에 접했던 드라마예요

드라마 모범택시를 보고 한 동안은 꿈에 액션씬이 너무 나와서 잠을 자도 힘들었어요

웹툰을 읽는데도 모범택시 액션이 자극적이라 눈에 안 들어와서 환기가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예전부터 찜했던 작품 오월의 청춘을 봤습니다

웨이브에서 전회차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역사적 사실은 내용을 알기도 전에 저절로 알게 되잖아요

비극적인 죽음이 많다 보니까 보면서도 화나고 슬펐던 작품인데요

초반에 주인공들의 재밌고 유쾌한 모습과 대비되게 마지막은 눈물범벅으로 끝났습니다

 

최근에 드라마를 보면서 오열할 정도로 슬펐던 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울어서 눈이 부었더라고요

각오한 일이지만 평일에 보고 자니깐 힘들더라고요

 

12부작으로 다른 드라마에 비해 짧아요 주말에 시간 나면 보셔도 좋습니다

짧은 만큼 소재는 무게는 무겁더라고요

그리고 희망사항이지만, 보면서도 제발 행복해져라 둘이 끝까지 이어져라 외치면서 보게 되잖아요

그게 무색할 만큼 본격적으로 내용이 진행될 땐 너무 슬프더라고요

후반부가 보면서 힘들었는데 마지막화가 진짜 눈물샘 폭발했어요

 

방영한 지 2년이 지난 작품이지만 훌륭하니까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오월의 청춘 리뷰 시작할게요:)

 

드라마 오월의 청춘 포스터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와 명희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

 

- 작품소개 -

 

오월의 청춘 포스터

 

광주에서 백골 사체가 발견되면서 과거 80년대로 넘어갑니다

 

희태는 환자의 보호자로 고향으로 가고 싶다는 환자의 말에 이송하기 위해 고향인 광주로 떠납니다

그곳 병원에서 간호사인 명희를 처음 보게 되는데요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맞선 자리로 가는 도중에 차 사고를 당한 아이 때문에 자신도 트라우가 나타나지만

여성이 아이를 치료해 주는 모습을 보며 그녀가 잊히지 않으면서도 맞선자리로 향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본 그녀임을 눈치챈 순간 그녀가 자신의 눈앞에서 이수련이라고 말하며 맞선녀라 말합니다

 

명희는 대학합격과 동시에 유학준비로 비행기 표가 필요했고, 수련은 대공수사과의 아들의 맞선을 피하기 위해

명희에게 대신 맞선을 거절당하고 오면 자신이 비행기표를 준비해 주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로 합니다

그래서 명희가 대신 나가며 수련 역할을 하는데요

적극적으로 나오는 희태의 모습이 보통 놈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러다 수련의 집에 방문하는 희태를 보며 명희와 수련의 행동을 처음부터 눈치챈 건데요

그럼에도 명희에게 계속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에 명희도 조금씩 흔들립니다

 

그리고 수련에게 어른들에게 밝히라며 경고하는데요

수련은 희태와 만나러 간다고 하면서 자유롭게 학생운동을 할 수 있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 희태 아버지 때문에 서로 사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되돌릴 수 없게 되는데요

명희는 자신의 마음을 희태에게 전하려 하지만,

수련은 희태와 관계가 끝나면 집안이 위태로워진다는 소식에 명희에게 부탁하며

명희는 희태에게 수련과 약혼할 것을 말합니다

꼬일 때로 꼬여버린 관계를 보면서 너무 불안했는데요

결국 약혼식에 명희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희태와 둘이 도망칩니다

 

그 모습을 본 사람도 있었기에 어른들까지 그 소식을 알게 되는데요

희태에게 여자가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면서 보안대에 납치를 당한 명희는 유학문제에 차질에 생기며

자신의 아버지가 빨갱이로 전과가 있다는 사실과, 과거 부당하게 숨죽이며 살았던 지난날에 대한 아버지의 분노와 함께

자신 때문에 희태에게도 문제가 생기게 될 수도 있기에 헤어짐을 통보합니다

 

희태와 수련은 서울에서 생활하기로 올라가는데요

수련은 자신 때문에 둘이 헤어지고 명희의 유학 문제와 자신의 가족까지 피해를 보기 때문에 죄책감이 엄청났어요

그런데도 서울에서 학생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 때문에 벌어진 일을 책임지고자 합니다

그래서 희태에게 명희의 진심을 전해주면서 명희에게 갈 것을 당부하며 광주로 내려갑니다

 

희태와 명희는 다시 만나면서 광주로 벗어나기로 결심하는데요

병원에 환자들이 가득 해 진료해 주다 시간이 점차 늦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희태는 아버지에게 걸려 붙잡히게 되고, 명희는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데요

명희가 걱정된 아버지는 광주로 방문해 동생과 명희에게 나주로 돌아가자 얘기하지만 명희는 희태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탈출한 희태가 돌아오고 명희 아버지는 희태에게 자신의 시계와 함께 그동안 명희가 보내온 돈을 주면서 같이 잘 살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명희아버지와 동생은 지도를 보면서 나주로 향하다 군인들에게 걸려 아버지는 동생을 숨기며 죽임을 당하는데요

그 시각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둘은 명희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명희를 노리는 희태 아버지로부터 벗어난 틈을 타 명희 동생이 사라져서 희태와 명희는 동생을 찾으러 나갑니다

사방에 군인들이 있는 상황에서 갈림길에서 둘은 헤어지는데

명희 아버지에게 받은 시계를 명희에게 주면서 곧 다시 보자고 하는데요

명희는 동생을 발견하지만 군인들에게 들켜 명희는 동생에게 시계를 주며 나주로 달리라고 하면서 자신은 간호사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합니다

그러나 달리는 동생을 발견해 총을 발사합니다

동생을 쫓던 군인은 동생이 떨어트린 시계를 다신 줍고, 그 시계를 총에 맞은 명희의 손에 쥐어줍니다

 

내용이 진행되면서 처음에 나왔던 백골사체에 대해서 잊어버리다가 시계와 함께 백골사체가 발견됐을 때

시계주인이 명희 아버지로 나와서 아버지의 죽임이 확정되는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시계를 희태에게 전해주면서 그 사체가 누굴까 궁금하면서도 슬펐는데요

결국 명희 사체와 함께 발견되면서 희태는 자신의 시간을 살아가게 되면서 끝납니다

 

★★★★★

 

오월의 청춘 등장인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