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그늘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뷰] 봄그늘 (소설/완결) 시리즈 독점작 봄그늘이 단행본으로 나와서 읽었어요 7편의 장편소설이라 읽는데 시간이 꽤 소요됐는데요 김차차님의 작품은 처음 접했는데 인기작품이라 그런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봄의 그늘에서, 지나간 시절의 너에게. 그 애가 청라에서 보낼 지루한 유배는 아무리 길어도 1년이다. 해를 지나 내년 봄이 올 때까지, 시간을 아무리 더 갉아 내도 우리의 끝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지금은 우리가 다시 헤어질 봄의 그늘 같은 것이다. 그 봄이 제 등 뒤편에나 남긴 그림자였다. 어쩌면 나는 내년에도 청라를 떠나지 못하고 이 그늘에 남아 떠나는 널 바라보겠지만. 그래서 내 그늘진 땅은 그 봄이 다 지날 때까지도 겨울이겠지만. 한때의 주말. 칸막이 책상 아래에서 우리가 잡았던 손. 문제집 안에 끼워져 있던 그 애의 쪽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