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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 브링 더 러브 (웹툰/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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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트쿄 작가님 작품은 다 읽어봤어요

전작 2개 작품은 19금 BL작품이라, 로맨스만 보셨던 분들은 생소하실 텐데요

이 브링 더 러브 작품은 전작 '흑견의 노예왕자'의 세계관이 이어져 있는데요

그래서 내용을 읽다 보면 전작을 모르신 분들은 설명이 좀 부족하게 느껴지실 텐데요

그래도 모르고 봐도 등장인물 비중이 적어서 크게 거슬리지 않게 읽으실 거라 생각돼요

(그래도 알고 보면 세계관이 풍부해져서 이해가 쉬울 거예요)

 

브링 더 러브 표지

브링 더 러브는 두 가문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어요

 

여주는 장녀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임시 가주직에 맡습니다

원래 가주를 이어나갈 남동생이 가출을 했기 때문인데요

연락이 닿지 않아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어렸을 때 자주 놀던 호수에서 여자애와의 추억에 잠기는데

그때 남주의 나체를 마주하게 되면서 둘의 인연이 이어집니다.

그 호수는 남주 가문의 호수라 다시는 방문하지 않기로 합니다

 

남주는 어렸을 때 유모에게 테러를 당해 얼굴반쪽과 몸에 화상흉터가 심하게 남아있는데요

자신을 테러한 일족에게 복수를 하며 전장에 나섰습니다

그래서인지 악명 높기로 유명하며, 흉터 때문에 표정이 없고 말 수 또한 없어 다들 무서워합니다

이 이야기의 주된 내용이 전작 흑견의 노예왕자에 다뤄져 있어요

휴전상태를 맞이해 돌아와 호숫가에 여주와 조우하게 되면서

여주가 정략결혼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결혼을 제안합니다

결혼하더라도 여주가문의 가주는 여주로, 모든 결정권을 맡깁니다

 

 

초반의 두 주인공은 어색한 모습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아무래도 서로가 좋아서 결혼을 결정한 게 아니라 꽁냥 거리는 모습은 좀 나중에 나오는데요

점차 서로를 좋아하는 모습들을 잘 그려내서 좋더라고요

 

기억에 남는 장면은 남주는 어릴 때 트라우마 때문에 비 오는 날 상처가 많이 아파 힘들어하는데요

그래서 자신이 아플 땐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곁으로 오지 않을 것을 당부합니다

그때 자신을 건드려서 죽어나간 사람이 있기 때문이죠

자신이 무방비할 때 테러를 당한 경험이 있다 보니 곁을 내주지 않고요

근데 여주는 아무래도 전쟁을 무패로 이끈 경험이 있는 실력이 좋은 여기사죠

그래서 처음에 경계하던 남주가 점차 자신의 곁을 여주에게 내어주었을 때 너무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리고 흉터 때문에 남주에겐 표정변화가 거의 없어 보이는데,

그 미묘한 변화를 여주는 알아채며 감지하게 되어가는데요

그 모습들을 너무 사랑스럽게 그리셨더라고요

 

저는 작가님의 작화를 처음 접하지 않아서 눈에 잘 익어 재밌게 읽었는데요

초반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있으실 거고, 화상흉터다 보니 초반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실 텐데요

진짜 몇 화만 읽다 보면 금방 적응되고, 주인공들과 주변인물들이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지실 거예요

전작 작품이 있다 보니까 전작 주인공들이 궁금하실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그 주인공들을 색감으로 느끼니 더 좋더라고요

그리고 고구마 부분도 생각해 보면 별로 없더라고요

몇 시간 만에 완결까지 정주행 했어요

여주 성격이 모든 이에게 다정하고, 남주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주적이라 더 매력적이었고요

남주는 겉보기와는 다르게 매너 있고, 다정해 멋있었어요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여주를 좋아하던 모습이 나오는데요

그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도 나와서 후반부로 갈수록 남주가 너무 귀여웠어요

 

여러 플랫폼에서도 작품을 찾으실 수 있으신데요

저는 시리즈에서 소장했습니다

너무 재밌으니까 다들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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