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은 복부의 내장이 원래의 위치에서 벗어나 빠져나와 있는 질병을 의미하며, 대부분 탈장은 복부에서 일어나며 발생 원인과 위치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탈장은 감돈, 교액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탈장 원인과 위험요인 및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탈장 원인
샅탈장은 복부와 허벅자 사이의 사타구니 부위에 발생한 탈장이며, 탈장의 종류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형태로, 전체 탈장의 75%를 차지입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왼쪽보다는 오른쪽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소아의 샅탈장은 선천적으로 샅굴 입구가 막히지 않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성인의 샅탈장은 노화 등에 의해 샅굴 주위 복벽의 근육이나 인대 등이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의 샅탈장은 복부의 압력을 올리는 행위들의 의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며, 예로 아래와 같은 행위들이 있습니다.
-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
- 심한 기침
- 대변을 보거나, 소변을 볼 때 무리해서 힘을 주는 것
아래의 요인들은 복벽 조직의 지지력을 약화시켜 탈장의 발생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노화
- 흡연
- 만성질환
- 영양실조
- 비타민 결핍
2. 탈장 증상
대부분의 탈장은 배에 힘을 줄 때 튀어나왔다가 힘을 빼거나 누워 있으면 저절로 원상 복귀되는 상태가 반복되며, 손으로 만졌을 때도 특별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샅탈장의 대표적 증상 및 합병증
*사타구니 또는 음낭 부위가 불룩하게 튀어나옵니다
*사타구니 부위에 무지근한 감각이나 약한 통증 또는 불쾌감이 느껴집니다.
*감돈탈장으로 장이 막힐 경우 토할 것 같은 느낌이나 구토, 식욕감퇴 등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감돈탈장이 진행하여 혈류가 차단될 경우 탈장된 장기가 괴사 되면서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탈장은 시간이 자남에 따라 점점 커질 수 있으며, 경우에 튀어나온 장이 복벽에 목이 조리면서 통증이나 괴사를 일으키는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심할 경우 끼어있는 소장의 혈류가 차단되면서 장이 괴사되면서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탈장의 합병증을 막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해진 복벽의 틈을 보강하거나 막아주어야 하기에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탈장 진단
가장 주요한 검사는 촉진입니다. 대부분 부드럽고 둥근 표면을 가진 덩어리가 튀어나온 것을 손가락으로 촉진할 수 있으며, 돌출되는 것을 더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서 환자에게 기침을 하거나 발살바 수기를 하도록 하면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의 경우 검지 손가락을 외서혜관 입구를 통해 집어넣어 같은 고환을 함입시키면서 탈장되어 생산된 주머니를 보다 확실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상과 진찰만으로 충분하지만, 진단이 모호한 경우에는 복부 초음파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4. 탈장 치료
탈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장이 빠져나오는 입구가 넓어지면서 탈장이 심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이 필요합니다.
일부는 탈장대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강한 탄력으로 장이 돌출되는 것을 일시적으로 막아주는 효과가 있을 뿐이며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치료를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감돈 상태에서 저절로 탈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는 응급실 등에서 전문가가 손으로 탈장된 장을 넣기도 하지만 이미 감돈 된 장에서 괴사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응급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으며, 괴사 된 장을 절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은 척추 또는 전신마취를 필요로 하며, 소아의 샅탈장의 경우 대부분 샅굴의 입구를 묶어주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완치될 수 있고 재발 확률도 매우 늦은 편입니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엔 복벽 조직이 약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과정도 소아에 비해 복잡하고 재발 위험도 소아에 비해 높습니다. 그러므로 탈장 수술을 받은 후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는 것이 좋으며, 변비 등 복부의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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