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증상과 예방법 (급성 방광염, 만성 방광염)

방광 내에 국한되어 발생하는 염증을 방광염이라고 합니다. 방광은 점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잘 감염되지 않지만, 신장이나 여자의 질과 요도, 남자의 요도와 전립성 등 인접한 장기로부터 염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이 밖에 폐쇄나 종양, 물리적 손상, 화학적·기계적 자극, 결석이나 선천적인 결합 등의 여러 상황에서 손상을 받아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원으로는 세균·바이러스·곰팡이·기생충 등이 있습니다.

 

방광염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원인

2. 증상

3. 종류

4. 진단

5. 예방법

 

 

 

 

 

 

1. 방광염 원인

방광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대장균입니다.

남성보다 여성이 잘 걸리며, 여성의 경우 항문 주위에 요도 입구가 인접해 있기 때문입니다. 성생활, 요도 자극, 임신 등으로 항문 및 질 주위에 상주하는 세균에 쉽게 노출되는 기회가 많아 자주 방광염에 걸리게 됩니다.

 

 

 

2. 방광염 증상

 

 

방광염은 발열이나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만성 방광염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을 포함하여 다양한 증상을 나타나는데, 대개 급성 방광염의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3. 방광염 종류

급성 방광염은 외부에서 세균이 침입하여 요도염이 방광까지 타고 올라가 감염된 경우입니다. 대부분 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이 없이 세균감염으로 인한 단순 감염이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80%이상이 대장균으로 인해 발병합니다. 장구균, 포도상구균, 간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점막이 붓고 붉어지며 출혈을 일으킵니다. 작은 궤양이 생기며 표면이 갈라지고, 흔히 작고 투명한 낭종이 생기며 농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만성 방광염은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재발되며 완치되지 않는 경우이며, 다른 신체 부위의 반복적이거나 지속적인 감염, 또는 염증으로부터 생깁니다. 방광이 폐쇄되지 않고 만성 감염이 지속되면 방광벽이 두꺼워져서 용적이 감소하게 됩니다. 염증이 방광의 폐쇄와 함께 나타나면 처음에는 방광벽이 두꺼워지다가 점차 신장되어 결국은 위축이 됩니다.

 

 

 

 

4. 방광염 진단

방광염의 진단은 임상 증상과 소변검사에 의해 이루어 지며, 소변 검사에서 고름이 섞여 나오는 농뇨, 세균뇨, 혈뇨 등을 확인하고 배양 검사를 통해 세균 감염의 확진, 항균제 감수성을 파악합니다.

단순 감염에서는 일반적으로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적절한 치료에도 혈뇨 등 증상이 지속될 시 방광 내시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5. 방광염 예방법

● 대변을 본 다음 뒤처리를 요도에서 항문방향으로 닦아 대변이 앞의 요도에 묻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항문과 요도가 가깝기 때문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 소변을 본 후에 휴지로 요도를 닦는 것은 요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살짝 물기만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일상생활에서의 적당한 수분 및 비타민C 섭취는 체내의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술, 커피, 홍차,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 등)

● 면으로 만든 팬티를 입고, 꼭 끼는 옷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 방광염 증상이 있을 때는 맹물을 끓여 미지근하게 식힌 다음 10분 정도 좌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샤워기나 비데로 요도부위를 닦는 것은 요도를 더욱 자극시켜 방광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습니다.

● 방광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소변이 마려울 땐 억지로 참지 않도록 하며, 성관계 전 생식기 주위를 깨끗이 하고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대장균 균주에 의한 반복적 재발의 경우는 국소적인 면역기능을 항진시키는 약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반드시 증상이 있으면 균주 검사를 먼저 시행해야 하며, 항생제의 남용은 쉽게 내성을 일으킬 수 있어서 재발이나 재감염의 위험성이 높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