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50세 전후로 폐경기가 되며 개인에 따라서 연령에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개 40대 중·후반부터 진행되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고 1년 정도까지를 갱년기라고 합니다.
갱년기가 빨리 나타나는 경우는 30대 후반에 난소 기능이 약화되어 갱년기가 이르게 시작되어 폐경이 이르고, 50대가 지나서야 갱년기가 시작되는 경우도 있어 사람마다 경년기가 시작되는 경우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정상 여성의 폐경 연령은 45~55세이며,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47.6세로 보고 있습니다.
갱년기 원인, 증상, 치료 및 주의 사항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원인
여성은 사춘기가 되면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됩니다. 에스트로겐은 대표적인 여성 호르몬으로 유방과 자궁의 성장 등에 일정한 역할을 하고, 프로게스테론은 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임신 기간 동안에는 프로게스테론이 지속적으로 분비되면서 태아를 보호하고, 임신을 하지 않는 기간에는 이 호르몬의 분비가 중단되면서 월경이 발생합니다.
갱년기는 질병 또는 노화에 의해 난소기능이 감소하면서 폐경과 관련된 신체적 및 심리적 변화를 겪는 시기로, 폐경 전·후를 모두 포괄합니다. 갱년기의 주요 원인은 난소기능 저하, 여성호르몬 감소입니다. 폐경 즈음 갱년기에 이르면 난소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되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됩니다.
에스트로겐은 자궁과 유방뿐만 아니라 뇌, 심장, 혈관, 뼈 등 전신에 걸쳐 우리 몸의 곳곳에 영향을 주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이런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주어 갱년기 증상이 유발됩니다. 난소기능 저하는 가족력, 흡연,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질병의 치료 과정,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이 있을 때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증상
갱년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불규칙한 생리입니다. 여성 호르몬의 결핍에 의한 증상도 나타나며, 우리나라 여성 중 50% 정도는 안면 홍조, 빈맥, 발한과 같은 여성 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증상을 경험합니다.
20% 정도의 여성은 이 증상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며, 안면홍조와 함께 피로감, 불안감, 우울,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밤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수면장애를 겪기도 하고, 수개월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부족으로 인해 질에 있는 수분이 건조되면서 '질 건조' 또는 '질 위축증'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상태는 성교 시 통증을 유발하며, 감염으로 인한 심한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안면홍조
● 발한
● 수면장애
● 두통
● 어지럼증
● 심계항진
● 피부변화
● 건망증
● 관절통, 근육통
● 심장·혈관 질환
● 질건조, 분비물 감소
● 빈뇨
● 요실금
● 골다공증
● 신경질
● 우울감
3. 치료
갱년기 중상의 의학적 관리를 위해서는 호르몬 요법, 약물 요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호르본 보충 요법은 폐경 증상을 완화시키고 비뇨생식기계의 위축을 예방하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막아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면 골밀도가 증가하여 골절이 감소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호르몬 보충 요법이 폐경 후 골다공증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폐경 후 피부의 탄력과 두께를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대장 직장암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과거에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 같은 호르몬 의존성 종양이 있었던 사람은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요법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외에 아래와 같은 경우도 호르몬 요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간부전증이 아주 심한 경우
*현재 담낭 질환이 진행 중인 경우
*혈관 색전증이 있는 경우
*진단되지 않은 비정상 자궁 출혈이 있는 경우
이 경우에 처한 사람이 급성 호르몬 결핍 증상으로 고통을 겪는다면 호르몬제 이외의 약물과 생활 패턴의 변화를 통해 증상의 조절을 꾀할 수 있습니다.
4. 자가진단
5. 관리
갱년기에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흡연을 삼가고, 균형 있는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갱년기가 되면 식욕이 증가될 수 있고, 기초대사량이 현저히 낮아져 체중이 급격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50대 이상 여성의 영양권장량인 1800kcal에 맞춘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유제품 등의 고칼슘 식품을 섭취하고, 매일 칼슘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술과 탄산음료를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지방, 저염식을 실천해 심장 질환 위험을 감소시켜야 합니다.
● 평소에 카페인, 알코올, 탄산음료를 섭취하지 말고 물을 많이 마실 것
● 비타민과 미네랄은 권장량의 1.5배를 섭취할 것
● 저녁은 많이 먹지 말 것
● 우유, 치즈, 시금치, 콩 등 고칼슘 식품을 하루 2가지 이상 섭취할 것
● 비타민 C, E 등 항산화 식품(올리브오일, 브로콜리, 아보카도, 케일 등)을 섭취할 것
● 지방이 들어간 음식은 하루 먹는 총량 중 4분의 1 또는 5분의 1 정도로 먹을 것
● 하루 20~30g의 섬유소(채소, 과일)를 섭취할 것
● 소금과 설탕 섭취를 줄일 것
그리고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장이 튼튼해지고 뼈가 강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유지시켜 주고, 심폐 기능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심장질환 등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근기능 강화, 골밀도의 유지 및 향상을 위해 달리기, 줄넘기 등의 체중부하 운동과 장비를 이용한 근력 운동이 중요합니다. 심폐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걷기, 수영, 댄스스포츠, 에어로빅과 같은 유산소성 운동이 좋습니다. 관절 가동범위 유지 및 유연성 확보를 위해서는 요가, 필라테스 같은 스트레칭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케겔운동은 요실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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