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위 선암, 림프종, 위 점막하 종양, 평활 근육종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는 위 선암이 98%를 차지하며, 위암은 일반적으로 위 선암을 말합니다. 위의 점막에서 발생하며, 위 주변의 임파선을 따라서 혈류의 파급에 의해 간, 폐, 뼈 등의 여러 부위로 퍼질 수 있습니다.
위암의 원인과 증상 및 진단, 치료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위암 원인
위암은 어느 한가지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기 보다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위암의 원인으로 아래와 같이 있습니다.
● 만성 위축성 위염
위의 정상적인 샘구조가 소실된 상태로, 위암으로 진행할 위험도가 6배 가량 증가합니다.
● 장 이형성
세포의 모양과 크기 변화, 핵의 크기 증가, 정상적인 샘구조가 변형된 것으로, 위 점막 세포의 장 이형성은 위암의 전 단계 병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위소장 문합술
위와 소장을 연결해 주는 수술을 받으면 위산도가 떨어져 이로 인해 세균이 증식하고 박테리아가 군집하며, 수술 후 20년이 경과하면 위암 발병도가 3~5배 높아집니다.
● 식이 요인
위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으로, 질산염 화합물, 고염 식품, 불에 태운 음식, 술, 담배 등은 위암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흡연은 위암 발생 위험도가 3배 정도 높으며, 장기간의 음주는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만성 위염을 유발시켜 위암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면 위에 염증을 일으켜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증의 다단계 전암병변으로 진행하면서 유전자의 변이를 가져옵니다.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에 걸릴 확률은 2~3배 높습니다.
● 유전 요인
우성 유전 질환인 선종성 대장폴립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위암 발생 빈도가 약 7배 정도 높으며, 직계 가족에게 위암이나 대장암이 있으면 위암에 대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환경적 요인
위암을 유발하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석면, 철가루 먼지, 공해, 전리방사선, 흡연, 방부제, 농약, 산업폐기물 등이 있습니다.
2. 위암 증상
위암의 증상으로는 상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소화불량, 팽만감, 식욕부진 등이 있습니다. 위암의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고, 위염과 위궤양의 증세와 유사하기 때문에 대증요법을 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위암을 조기에 진료하지 않으면 점차 진행되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 토혈, 하혈, 체중 감소, 빈혈, 복수에 의한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료결과가 좋지 않을 정도로 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3. 위암 진단
위암은 증상과 진찰만으로는 진단이 어렵습니다. 방사선 검사나 위 내시경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조직 검사로 최종 진단합니다. 위내시경을 통해 위장 내부를 직접 관찰하고, 의심되는 부위에 대해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위암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위암 치료
위암의 가장 중요하고 일차적인 치료법은 수술로 암 병소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조기 위암이나 국소 림프절에 약간 전이된 3기 초기 암은 근치적 절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의 병기는 대개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하며, 화학 요법에 잘 반응하기 위해 고식적 수술을 합니다.
또 조기 위암은 치료 내시경 수술로 위암 수술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배를 열지 않고, 입을 통해 치료 내시경을 위에 넣은 뒤 내시경 긑의 집게로 암 조직을 떼어내는 것입니다. 또 마취가 필요 없으며, 위와 기타 조직이 거의 손상되지 않아 육체적,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심장이나 폐의 기능 이상 질환과 합병증 등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특히 효율적입니다. 다만 암이 튀어 올라와 있거나 평평한 형태이며, 크기가 2cm 이하이고, 림프절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4기 암 환자에게는 항암제를 사용하고, 수술 전후로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수술 후에는 후유증, 복수, 장폐색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 절제술 후에는 식사 후 복통, 설사, 식은땀, 현기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의 상실 때문에 발생하고, 수술 후에는 음식을 소량씩 자주 나누어 섭취함으로써 문제를 최소화합니다. 또 위를 모두 제거한 뒤 5년 후에는 비타민 B12 흡수 결핍에 따른 빈혈과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정기적으로 비타민 B12를 투여를 받아야 합니다.
5. 위암 주의사항
점막층에 국환된 조기 위암의 경우에는 수술로 완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에는 예후가 매우 나쁘지만 위장 검사를 받으면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위암의 근본적인 예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현재로서는 조기에 위암을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40세 이상에게 2년에 한 번씩 위 내시경이나 위장 조영술을 시행할 것을 권유합니다. 또 위암의 위험 요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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