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은 좌우 신장 위의 깔때기를 덮어쓴 모양으로 위치하고 있는 작은 기관입니다. 피질과 수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내 대사작용에 꼭 필요한 호르몬을 생성하며, 부신기능저하증이란 부신의 기능이상으로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되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신기능저하증 원인과 증상 및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부신기능저하증 원인
● 일차성 부신기능저하증
부신 자체의 문제로 발생하며, 아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부신 결핵이나 자가면역 질환
*부신 종양
*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암
*드물게 출혈
*선천성 질환 등
● 이차성 부신기능저하증
뇌에서 코르티솔 분비를 자극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의 결핍에 의해 발생합니다. 뇌하수체, 시상하부의 종양이나 뇌하수체 선종 수술 이후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원인은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투약한 경우입니다.
2. 부신기능저하증 증상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신 위약감
*식욕감퇴
*피로감
*위장관 증상 (오심, 구토, 변비, 설사)
*체중감소
*저혈당
*저혈압
*탈모증
*근육 또는 관절통
일차성 부신기능저하증의 경우 특징적으로 피부의 과다색소침착을 보이고, 병이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에는 복통이나 발열, 경련, 심한 탈수증, 전해질 이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의식소실, 쇼크,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3. 부신기능저하증 진단
혈액검사를 통해 아침 8시 기저 코르티솔, 부신피질 자극호르몬을 측정합니다. 부신의 호르몬 분비능을 평가하기 위해 급속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자극검사나 인슐린 유발 저혈당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4. 부신기능저하증 치료
체내에 부족한 호르몬을 스테로이드로 보충해 줍니다. 수술, 외상, 발열, 감염증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복용 중인 약제의 용량 증량이 요구되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부신 위기와 같은 급성 부신기능저하증에서는 정맥주사를 투여하게 되고, 수액과 포도당 주사로 탈수, 전해질이상, 저혈압 등을 교정합니다.
치료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경우에 전신위약감, 피로감, 식욕부진, 위장관계 증상이 개선되며 체중이 회복됩니다. 외부에서 투여한 스테로이드에 의해 발생한 경우에는 부신기능저하증의 경우 부신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약제는 중단을 고려할 수 있지만, 회복될 대까지 기간은 수 주에서 수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5. 부신기능저하증 예방
부신기능저하증에 대한 예방법은 없으나, 외부 스테로이드 투약에 의한 부신기능저하증은 스테로이드를 불필요하게 장기간 투약하는 것을 피한다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코르티솔은 정상적으로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증가하기 때문에 부신기능저하증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나 외상, 발열, 감염증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호르몬 결핍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스테로이드 용량을 증량하여 복용하여야 하며,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약을 복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응급실로 내원해 주사제로 스테로이드 투약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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