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하게 활동하며,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으로 어려움이 지속되어 일부의 경우에는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됩니다.
ADHD 원인과 증상 및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ADHD 원인
● 유전적 요인 · 신경학적 요인 · 사회심리적 요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아동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아동의 형제 경우 약 30%에서 발생하고 부모의 영향으로는 57%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두엽의 기능은 충동을 조절하고 주의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ADHD 환자의 경우 전두엽과 연결된 인지조절 기능이 떨어져 있고, 도파민 신경회로의 기능이 떨어져 신경학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또한 임신 및 출산 중에 합병증, 독성물질에 노출, 기타 신경학적 손상에 의해 태아에게 영향을 주어 질환의 발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회심리학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들보다는 유전적인 요인이 더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심한 학대와 방임은 ADHD의 증상 중 주의산만과 충동설 조절의 어려움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ADHD 증상
● 과잉행동
과잉행동은 핵심 증상 중 하나로, 안절부절못하고 불필요한 움직임 등을 말합니다. 과잉 행동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좋아지기도 하지만 다른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의산만
주의력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무시해야 하는 자극에 의해서도 주의가 산만해집니다.
● 충동성
지시를 끝까지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반응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잘 다치거나 물건을 망가뜨리는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외에 인지발달 및 학습의 문제, 언어발달의 문제, 기억력 및 실행 기능의 저하, 정서 및 행실 문제 등이 있습니다.
3. ADHD 진단
ADHD는 임상 진단이므로 면담, 행동관찰, 설문지 등을 통한 임상 평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면담은 아이와 보호자 면담으로 나누어 보게 되며, 아이의 정보를 꼼꼼하게 물어보고 살펴보아야 합니다.
◆ 미국정신의학회에 정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진단기준
● 부주의한 증상 항목
□ 일, 공부, 다른 활동 등에 있어 조심성이 없어서 실수를 많이 한다.
□ 일이나 놀이를 할 때 계속 집중하기 어렵다.
□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자주 있다.
□ 지시를 따라오지 못하고, 학업이나 심부름을 끝내지 못할 때가 자주 있다.
□ 과제나 활동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하기 어려워한다.
□ 지속해서 정신을 쏟아야 하는 일을 자주 피하거나 싫어하거나 혹은 거부한다.
□ 과제나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자주 잃어버린다.
□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쉽게 산만해진다.
□ 일상적인 일을 자주 잊어버린다.
:부주의한 증상들 9개 중 6개 이상 해당되는지 확인합니다.
● 과잉행동-충동성 증상 항목
□ 손발을 가만두지 않거나 자리에서 꼬무락거린다.
□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는 교실이나 기타 상황에서 돌아다닌다.
□ 부적절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 조용하게 놀거나 여가활동을 하지 못한다.
□ 쉴 새 없이 활동하거나 혹은 마치 모터가 달린 것 같이 행동한다.
□ 자주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한다.
□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해 버리는 수가 많다.
□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 다른 사람의 행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
:과잉행동-충동성 증상 항목 9개 중 6개 이상에 해당되는지 확인합니다. 12세 이전부터 증상이 있어야 하며, 학교나 가정, 친구와 있을 때 등 적어도 두 군데 이상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또한 17세 이상인 경우에는 5개 이상 해당되는지 확인합니다.
4. ADHD 치료
아동의 부모나 교사에게 약물치료를 권유하면 반대부터 하는 경우가 많지만, 약물치료는 약 70~80% 정도에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임상에서 증상이 경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없이 환경 수정이나 부모 상담, 행동 수정 등을 우선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비교적 중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되며, 아이의 상태에 따라 약을 끊는 시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비약물치료는 증상이 매우 경미하거나 아동이 어려서 학교를 다니기 전, 약물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경우에는 행동치료를 먼저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외부 자극에 주의가 쉽게 산만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변 환경을 차분하고 단순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일 계획표를 만들어서 해야 하는 과제나 챙겨야 하는 준비물이 있다면 잊지 않도록 메모하도록 합니다.
ADHD는 동반되는 질환의 빈도가 매우 높으며 50% 이상에서는 공존 질환이 진단됩니다. 아동기 불안은 ADHD와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안 자체가 과잉행동과 주의산만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ADHD의 40~70%까지 적대적 반항 장애 혹은 품행장애가 흔히 동반되며, 틱장애, 우울장애, 학습장애 역시 ADHD와 동반되는 질환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뚜렛 증후군 원인과 증상 및 주의사항 (0) | 2023.12.01 |
---|---|
틱장애 증상 및 진단기준과 주의사항 (1) | 2023.11.30 |
유방암 원인과 증상 및 자가진단과 예방 (1) | 2023.11.28 |
유선염 원인과 증상 및 치료와 예방 (1) | 2023.11.27 |
여성형 유방증(여유증) 원인과 증상 및 치료와 예방 (1) | 2023.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