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하고 싶은 작품은 이미 완결이 나서 다 읽었었는데요
저번달에 완전판으로 오픈되었단 소식을 들어서 아직 접하지 않으신 분들은 읽어보시라고 리뷰 작성해요
완전판하고 내용상 크게 달라진 홧수는 없어서 내용면에선 똑같을거라 생각합니다
원작 소설도 있어 웹툰 읽으면서 궁금한 장면은 소설로도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작화도 훌륭해서 다들 재밌게 읽으실 거 같아요
‘그’를 아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다.
하지만, 그에게 하연은 여자가 아니었다.
좋게 봐야 같은 동아리 후배, 더 나아가서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여자애.
그냥 그 정도. 그랬던 그가 결혼을 한다?
“선봐서 곧 결혼할 거야.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모르는 여자와의 계약 결혼을 할거라는 남자의 말에 하연은 오랫동안 간직했던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꼭 하셔야 한다면…. 저랑 해요, 그 결혼.”
서투룬 유혹, 남자의 단단한 등에 매달려 뜨거운 입술을 겹쳤다.
발칙한 후배의 도발. 선배는 화를 낼까. 아니면 미쳤다고 비웃을까.
그러나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은 예상외의 것이었다.
“할 거면 제대로 해야지.”
- 작품소개 발췌 -
하연은 동아리선배이자 같은 회사의 상사인 도윤을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는데요선봐서 결혼한다는 말을 듣고 자신과 결혼하자고 제안합니다그에겐 아버지의 빚 때문이라도 속이며 자신의 마음을 감춥니다
도윤은 이모의 암투병으로 자신이 빨리 결혼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기 때문에 수락하는데요
이모앞에서만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하며 사랑없는 계약 결혼이 시작한 셈이죠
하연이 자신과 이모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윤은 점차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하는데요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가정이 무너지는 경험이 있어서 하연을 외면하기 시작합니다
도윤의 이모가 돌아가신 뒤에 도윤은 이혼을 결심하는데요
애초에 이모한테 자신의 결혼생활을 보여주고자 시작했던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연은 도윤과의 결혼생활이 엄청 좋지만 자신이 마음을 비췄을 때 거부당할까봐 수락하는데요
하연의 결단으로 결혼이 이어졌지만, 길게 돌아가는 둘을 보자니 너무 고구마 먹은 기분이였어요
하연은 자신의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외국으로 떠납니다
그 곳에서 머물며 게스트하우스 일을 도우면서 지내다 선배의 방문에 엄청 놀라는데요
자신을 찾기 위해 먼 곳을 온 도윤에게 놀라며 눈 때문에 내려가지 못하는 도윤과 하룻밤 보냅니다
그렇게 먼 길을 돌아서 둘이 결국 이어지는 게 너무 고구마가 길었던 기분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외국으로 찾아와 둘이 만나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입니다
하연과 결혼생활으로 인해 도윤이 안정을 찾았고 구원되었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화도 훌륭해서 가볍게 읽기 좋을 거 같아요
감정선이 잘 들어나서 재밌게 읽었구요 외전까지 나와서 너무 만족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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