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된 웹툰 유월의 복숭아를 읽었어요
연재 중에 읽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완결이 됐더라고요
원작 소설이 재밌단 추천도 많이 들었는데, 웹툰도 금방 읽었고 재밌게 읽으실 거 같아 추천해요
레아는 행복한 결혼을 꿈꿔왔다.
두번이나 회귀를 했지만 두번 모두 행복한 결혼 생활은 시원하게 말아먹었고,
세번째 회귀를 했을 때 더는 결혼 따위 하지 않을 거라 결심을 했다.
그렇게 굳게 다짐을 했는데도 결혼 전 잠깐 이야기를 나눴던 줄리앙이라는 남자가 자꾸 눈에 밟힌다.
잘생긴 얼굴과 친절한 면모로 다가온 줄리앙의 청혼에 결국 흔들리게 되어 서약서를 쓰고 다시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 후 줄리앙의 저택에서 신혼생활을 즐기던 중
줄리앙의 숨겨왔던 비밀의 방을 호기심에 들어가게 되면서 몰랐던 자신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 작품소개 발췌 -
※ 아래 글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립니다 ※
리버런 섬은 자매들이 17세가 되면 섬을 개방하고 혼인을 하기 위해 구혼자들이 방문하고 그중에 선택해 결혼을 합니다
레아는 이번 여름의 주인공으로 세명의 구혼자가 방문했는데요
첫 번째 구혼자는 시를 읊고, 두 번째 구혼자는 보석얘기만 하서 밖을 나서던 중에 세 번째 구혼자인 줄리앙을 만납니다
첫눈에 반할 정도로 미남인 줄리앙은 자신의 영지에서 유월에 나는 복숭아를 그녀에게 주는데요
친절히 까주는 그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그 이후론 그는 자신을 피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시를 읊는 남자와 결혼을 하지만 대차게 말아먹고 마흔이 됩니다
결혼 지참금도 도박으로 날리며 궁핍한 생활을 해서 너무 후회를 하며 라벤더가 피어난 걸 보고 자신의 생일임을 알면서
후회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17살로 회귀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똑같이 반복된 상황을 맞이하며 이번엔 재산이 많은 백작과 결혼을 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집안에만 가두며 보석으로 전시하며 애정 없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데요
이번에도 후회하면서 다음생엔 결혼을 하지 않을 거라 후회하면서 또 다시 17살로 회귀합니다
이번엔 부모님께도 결혼하지 않을거라 밝히며 또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데요
줄리앙이 자신에게 유월의 복숭아를 건네면서 이번에도 복숭아만 주고 다시 자신을 무시한 얘길 꺼냅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자신이 회귀했다며 누구에게도 터놓지 못했던 얘길 하며 둘은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지난 생에선 그가 하지 않았던 적극적은 모습을 보면서 결혼하지 않겠단 다짐이 물색하게 그에게 빠집니다
자신의 요구를 뭐든 들어주며 그와 결혼을 올리며 영지에게 평화롭게 지내는데요
줄리앙이 매번 잠가놓는 창고에 들어가며 그곳에 써져 있는 글자를 보며 살인계획이 써져 있는 글자를 보면서
남편이 살인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줄리앙은 레아와의 진짜 첫 만남과 함께 과거 이야기를 해줍니다
여왕의 조카인 줄리앙은 사랑 없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결혼에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왕은 리버런 가문과 결혼하길 원했고, 전쟁을 핑계로 3년 후를 기약합니다
강제로 리버런 섬에 가게 되면서 무도회에 레아를 처음 만나게 되고, 자신의 딸들을 결혼 장사를 하는 리버런 가주를 비난합니다
그 험담을 들은 레아는 화를 내며 줄리앙에게 따지고 줄리앙은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이 구혼자에게 배제되길 원했어요
그러나 친구의 말대로 같이 온 구혼자들이 기준치가 자신 때문에 다른 사람과 결혼할 레아를 불쌍히 여기며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당당하고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는 레아와 친구가 되며 점차 가까워지는데요
그녀에게 선물할 드레스를 구매하고 응접실에서 기다리며 다른 구혼자가 레아의 험담을 하는 소리에 주먹을 휘두릅니다
그 모습을 레아는 오해했지만, 전후 사정을 들은 레아는 줄리앙이 선물한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에 나타나고,
그렇게 둘은 사랑에 빠지며 성대한 결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데요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성격차이가 심해 자주 싸우고 화해하기를 반복한 어느 날, 비가 많이 오던 날에 말다툼으로 레아는 밖으로 뛰쳐나가며 호두나무 아래에서 비를 맞고 그 모습에 줄리앙은 레아에게 사과를 합니다
그때 비를 맞은 탓에 감기에 걸리고, 폐렴으로 이어지며 결국 죽음에 이르는데요
호두나무에 떨어진 호두를 주우라고 얘길 하며 자신보다 오래 행복하게 살라는 말을 남깁니다
그 말에 줄리앙은 호두가 떨어지면 줍기를 반복하며 마흔 살이 됐을 때 과거로 회귀하게 됩니다
매번 회귀를 반복해서 레아와 결혼 생활을 하지만 그녀는 매번 다른 죽음을 맞이하고 자신과 만나지 않더라도 결국 죽음을 피하지 못하는 상황을 반복합니다
200번이 넘는 회귀를 반복했고, 마법사가 살던 방은 회귀를 반복해도 그대로 보존되었는데요
그 방이 레아가 발견한 창고입니다
그래서 줄리앙은 마법사를 찾아 자신의 회귀를 멈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그녀와 최장기간 오래 같이 살았던 때에 딸을 낳아 행복하게 살았지만, 그가 전쟁에 참전하지 않아 침략을 당해 부인과 딸을 잃게 되어 회귀를 해도 너무 힘들어 죽음을 선택했지만 무한 반복만 될 뿐이라 결국 운명을 받아들이고 리버런 섬에 찾아가지만 레아의 존재만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마법사의 말에 따라 마흔살이 될 때까지 무수히 많은 생명을 구하고 회귀를 하며 그녀에게 다가가기로 합니다
마법사를 초대해 복숭아가 영원히 살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좋다며 선물로 주는데요
마법사는 그 복숭아를 보면서 그동안 계속 먹었냐 물어보며 당장 없애라고 조언합니다
줄리앙의 어머니가 자신을 찾아와 흑마법을 부탁했고, 그 복숭아를 먹은 사람은 평생을 살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죽게 만드는 주술이 걸려있을 거라 말하는데요
자신은 거절했지만 다른 마법사를 찾아 부탁했을지도 모른다며 복숭아가 회귀의 원인이라고 얘길 합니다
어렸을 때 자신에게 복숭아를 절대 보지 말라고 얘길 한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그 복숭아를 없애라 명령했지만
복숭아 주인이 선대가 너무 좋아한 복숭아를 맛보라며 가져와 자신에게 선물해 줘 결국 레아가 죽음을 겪고 자신은 무한 회귀를 겪게 된 거죠
사랑을 받고자 했지만 결국 받지 못해 흑마법을 부린 어머니 때문에 결국 이 모든 게 줄리앙에게 벌어진 겁니다
그래서 줄리앙은 리버런 섬에 찾아가 복숭아를 레아에게 맛보게 한 뒤에 그녀가 살길 원했지만 아무도 사랑하지 않은 레아는 회귀하게 됐고, 3번째 회귀 때 줄리앙에게 털어놓게 된 거죠
모든 걸 설명했고 줄리앙의 도박에 무모하다고 얘기하지만 자신은 먹지 않아 우린 행복하게 살거라 얘기하며 즐겁게 지냅니다
그러나 줄리앙은 자신을 지키다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그 슬픔을 몇 백 년 동안 겪은 줄리앙을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일을 맞이하고 리버런 섬에서 회귀한 순간 줄리앙을 찾아가 그 복숭아를 먹지 않고 둘은 행복하게 지냅니다
외전에 이어진 내용은, 자신의 딸들을 장사하며 가문을 이어간 아버지지만
자신이 어렸을 때 감기에 걸렸을 때 머리를 만져준 기억에 아버지를 미워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무한 회귀에 시간의 틈이 생겼을 때 레아를 보러 온 줄리앙의 손길임이 나왔을 때
결국 둘은 서로 때문에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작 소설도 있어서 내용은 무척 탄탄해서 재밌었어요
과거 이야기가 점차 풀리면서 초반에 나왔던 복선들과 떡밥들이 다 회수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재밌고 아기자기한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절절한 사랑 이야기더라고요
생각보다 웹툰이 짧아서 아쉬웠지만 너무 만족하게 읽었던 작품입니다
아직 접하지 않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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