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어페어 리뷰할 때 이미 퍼스널 쇼퍼를 읽었기 때문에 예고 한대로 퍼스널 쇼퍼 리뷰할게요!
전 러브 어페어를 먼저 접했기 때문에 문체가 너무 취향이라 망설임 없이 전 작품인 퍼스널 쇼퍼를 구매했습니다
러브 어페어는 긴 호흡인 작품이고, 단행본도 나왔기 때문에 외전도 추가로 나와서 뒷얘기에 아쉬움은 덜했는데요
퍼스널 쇼퍼는 총 80화라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금방 읽게 돼서 이유진 작가님 블로그 방문을 하면서 (남편갔어) 챌린지 글인 뒷 내용도 읽었는데요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정리도 되었고, 옳은 일도 하실 거고. 그럼 이제……. 나쁜 짓도 해야지.”
한성호텔 대표 황도준.
황도준의 지명으로 퍼스널 쇼퍼를 맡게 된 윤서연.
기간은 도준이 한성백화점으로 옮기기 전까지인 단 3개월.
약혼자가 파혼을 요구하는 장면을 도준에게 들킨 서연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제안이었다.
그렇다고 피할 수도 없는 일.
그래, 생각해보면 고작 3개월.
“잠만 자요. 우리.”
다른 건 하지 말고. 몸만 섞어요.
서연의 요구를 도준은 기꺼이 받아들였다.
- 작품소개 발췌 -
서연은 남자친구의 1년의 구애 끝에 프러포즈를 받고 공식적으로 커플로 자리매김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자신의 이복동생을 사랑한다고 이별통보를 받습니다
이미 아버지가 여자문제가 여러 차례 있었기에 싸한 느낌을 받은 뒤론 착실히 증거물을 모아 알고 있었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이복동생임을 남자친구 입으로 또다시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고스란히 호텔 대표인 도준에게 들키고, 자신을 도발하는 도준에게 증거가 있다고 얘기합니다
남에게 빈틈을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서연이지만 자신을 꿰뚫고 보는 시선이 달가울 리가 없고, 끈질기게 자신을 몰아붙이는 도준의 시선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그 증거물을 자신에게 넘기라 얘기하며 도준은 서연을 만나고, 불법하게 모은 증거물을 넘겨줄 수 없다고 얘기합니다
그렇게 나쁜 짓을 하자는 제안을 도준은 하고, 서연은 거부합니다
그리고 도준은 남자 친구를 정리하라 얘기한 뒤, 서연을 자신의 퍼스널 쇼퍼로 지정합니다
어떻게든 엮이지 않으리란 다짐이 무색하게 도준은 서연을 궁지로 몰아붙이는데요
그렇게 자신의 의지가 꺾인 서연은 이 관계를 3개월로 정하면서 만남을 이어갑니다
만남을 가지면서 서연은 그에게서 끌리는 마음을 정리하고자 하는데요
이미 끝난 사이인 전 남자친구는 서연에게 다시 만나자며 매달립니다
부모님들과 엮여있는 문제라 최대한 조용히 해결하고자 하지만, 전 남자친구는 자신의 승진문제와 여러 이해관계와 함께 서연을 놓아주지 않는데요
서연의 직장에 찾아가고, 그녀를 기다리다 도준과 서연이 만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연인관계이기에 윗선에 보고하며 도준을 끌어내릴 계획을 했지만, 이미 서연의 전 남자친구의 동태를 파악하고 서연이 가지고 있는 USB를 가져가 사건을 해결합니다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나, 서연을 다시 만나는 방법이 참 도준스럽다고 느꼈는데요
성격이 무심하고 자신의 위엔 아무도 없다는 말투에 상처를 많이 주는 화법인데도 밉지 않고 매력적이었어요
그런 그가 처음 만났을 때의 서연을 기억하며, 그 앳된 모습에도 눈길이 갔고
한 번 곁을 내 준 그녀를 놓이지 않고 괴롭히는 모습이 계략적이면서도 집착적인 면모가 보였는데요
그래서 서연과 인연이 계속 유지되지 않았나 싶어요
서연은 웃으면서 고객 비위 맞추면서 그러지는 게 사회생활 하는 누구나 공감하는 모습이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당당하게 할 말 다 하면서 휘둘리지 않는 게 멋있었어요
그게 대표인 도준에게는 통하지 않았지만요
이렇게 캐릭터들을 그릴 수도 있구나 싶게 많이 느낀 작품입니다
러브 어페어를 먼저 읽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초반엔 비교하면서 읽게 되었는데요
둘 다 못지않게 캐릭터들 느낌이 달라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재밌게 읽은 만큼 외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움이 배가 되더라고요
평점이 높은 만큼 소장가치가 있고 재미가 있어서 만족도는 높았어요
아직 접하지 않으신 분들은 재밌게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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