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완결작인 남장 비서를 읽어서 리뷰하겠습니다
초반 그림체가 낯설게 느껴지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저도 그중 하나였거든요
읽다 보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엄청 몰입해서 읽었어요
드라마 소재로도 많이 접하셔서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없으실 거라 여기고 리뷰 시작할게요
여주는 쌍둥이 남동생이 있고, 어렸을 때부터 남동생한테 양보하면서 자랐어요
더군다나 자신이 귀국할 때 마중을 나오는 바람에 남동생이 사고를 당했고요
남동생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을 한 채로 비서실로 출근합니다.
여주는 남장인 상황에서 들키지 않아야 돼서 행동을 조심하게 되는데요
도리어 그게 자신이 모실 부사장 눈에 띄어 산업스파이로 의심을 사게 됩니다
그래서 의심을 피하고자 자신이 산업스파이를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남주(부사장)와 엮이게 됩니다.
남주는 여자랑 몸을 닿을 수 없을 정도로 싫어하는데요
우연히 여주가 친구 만나러 남장을 하지 않은 상태를 만났을 때 자신도 모르게 끌리게 됩니다
그 뒤에 여주를 볼 때마다 잠깐 스쳐 지나갔던 여자가 떠올리고
남장을 한 여주에게 자신도 모르게 간섭하게 되고 신경을 쓰게 됩니다
자꾸 부딪치고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서로가 점차 좋아지게 되는데요
남주는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남장을 한 여주에게 고백을 하는데요
여주 입장에선 동생을 대신해 입사했고, 남장인 자신을 좋아하는 남주 때문에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지 못하고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정말 고구마 엄청 먹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 여주는 남주랑 비서일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출장갔 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남주랑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당연히 그때 비서랑 지금의 여주가 동일인물이라 생각하지 못한 남주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여주랑 사랑에 빠집니다
남장물, 로맨스, 오피스물 다 섞여있는 웹툰입니다
여주가 남장할 때보다 자신을 모습을 찾고 나타날 땐 정말 예쁘더라고요
남장할 땐 누가 봐도 여자란 걸 알만큼 왜소하고 답답한 성격이라 내용전개도 답답했는데요
주인공 둘이 만나며 사랑을 깨닫고 이루어질 때 재밌었어요
외국에서 만날 때도 순탄치는 않았지만 쫄깃하고 무엇보다 그때서야 여주의 모습이 진짜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
소설 원작을 전체 연령가로 많이 각색한 작품이라
무난하게 읽으실 거 같아 추천합니다
로맨스물의 몰랑몰랑하고 간질간질한 느낌을 원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하고요
약간 답답하게 느껴질 전개지만, 남주가 잘생겨서 좋아요
남주가 남자인데도 좋아하는 감정을 인정하고 결심을 한 것도 '커피프린스'가 생각나더라고요
완결작이라, 가볍게 로맨스물 읽어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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