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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흉 원인과 증상 및 진단, 치료,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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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흉은 공기주머니에 해당하는 폐에 구멍이 새고, 이로 인해 흉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입니다.

 

흉막강은 흉벽, 횡격막, 종격동을 덮고 있는 벽측 흉막과, 폐엽 간 틈새를 포함한 폐를 덮고 있는 장측 흉막으로 둘러싸인 공간입니다. 정상적으로 소량의 흉수만이 존재하나, 이 공간에 공기나 가스가 있는 경우를 기흉이라고 합니다.

흉막강 내로 공기가 유입만 되고 배출이 되지 않는 경우 종격동과 심장이 한쪽으로 쏠려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인 긴장성 기흉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기흉 상태가 되면 호흡운동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해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됩니다.

기흉의 원인과 증상 및 진단, 치료, 예방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기흉 원인

2. 기흉 증상

3. 기흉 진단

4. 기흉 치료

5. 기흉 예방

 

 

 

 

 

 

1. 기흉 원인

일차성 자연 기흉은 전형적으로 키가 크고, 마른 남자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폐 가장 윗부분의 흉막하에 있는 작은 공기주머니에 의해 발생하며, 폐에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며 흡연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일차성 자연 기흉의 경우 90% 이상이 흡연자라는 보고도 있으며, 흡연 인구가 증가할수록 일차성 자연 기흉의 상대적 위험도도 증가합니다. 또한 여성 흡연 인구의 증가로 여성에서도 일차성 자연 기흉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80%의 경우 CT촬영에서 폐첨부에서 기종성 변화를 보입니다.

 

 

이차성 기흉폐실질에 발생한 질환이 원인이 되는 기흉을 말합니다. 교통사고나 추락, 외상에 의한 폐실질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외상성 기흉, 수술이나 중심정맥 삽관술 같은 시술 중의 폐실질 손상으로 인위적으로 유발되는 기흉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폐기종 등 폐에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결핵, 악성 종양, 사르코이도시스, 낭성섬유증, 원발성 폐섬유증 등이 그 원인입니다. 50대 이상에게 많이 발생하며 진단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유전학적인 요인도 최근에 밝혀지기 시작했으며, 가족력도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또 외상성 기흉은 교통사고나 흉곽 손상, 폐실질이 손상되어 생기는 것으로 흉막강 안에 피가 고이는 혈흉과 기관지와 흉막 사이에 통로가 생기는 기관지 흉막루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외상성 기흉은 흉막강 내에 단일 방향으로만 공기가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 종격동과 심장이 한쪽으로 밀려 혈압이 떨어지고 심폐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긴장성 기흉이 생기기도 합니다.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등 기계에 의한 양압호흡으로 인해 긴장성 기흉이 유발되기도 하며, 여성에게는 월경과 관련되어 기흉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월경 시작 후 48~72시간 내에 생기며, 경구 피임약 복용으로 배란이 일어나지 않을 때는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 기흉 증상

기흉은 흉통과 호흡곤란이 가장 중요한 증상입니다. 흉통은 운동과는 관계없이 생기며, 갑자기 발생하는 날카로운 통증이 특징입니다. 호흡곤란은 이전에 폐질환이 있었거나, 기흉의 정도가 큰 경우에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대부분 가벼운 호흡곤란만 발생합니다.

 

 

 

 

 

 

 

3. 기흉 진단

기흉은 혈액 검사상 특별한 소견이 없으며 25% 이상의 폐허탈을 동반한 기흉에서는 청진 시 호흡이 감소되고 소실됩니다.

가슴 엑스선 검사에서 특징적인 공기 음영이 나타나며, 최대한 숨을 내쉰 상태에서 가슴 엑스선을 찍으면 기흉이 증가되는 효과가 있어 기흉 관찰에 용이합니다.

흉부 엑스선 사진에서 벽측 흉막과 장측 흉막까지의 거리를 측정하여 기흉의 크기를 계산하기도 합니다.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는 경우

일차성 자연 기흉의 경우 : 흉막하 소기포의 위치를 파악

이차성 기흉의 경우 : 기저 폐질환을 확인

 

 

 

 

 

 

 

4. 기흉 치료

기흉이 발생하면 숨이 차기 때문에 대부분 입원해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치료는 흉강 내에 공기를 제거하고, 흉강을 효과적으로 폐쇄시켜 기흉의 재발을 막는 것이 원칙입니다.

 

처음 발생한 기흉을 관찰이나 흉관 삽입술만으로 치료한 경우는 재발 확률이 50% 정도입니다. 2회에 걸쳐 재발한 경우, 다시 재발할 위험이 80~90% 정도로 높아집니다.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화학적 흉막 유착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25%로 재발하며, 수술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5%까지 기흉의 재발이 낮아집니다.

 

 

● 안정 및 산소투여

기흉의 크기가 작고, 환자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며, 공기 유출이 더 이상 없어 기흉이 커지지 않는 경우에 산소를 투여하면서 폐의 구멍이 저절로 아물 때까지 기다립니다.

 

● 흉관삽입술

지속적인 공기 유출이 있는 경우에도 찌부러진 폐를 효과적으로 펴 줄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흡인 장치를 연결하여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으므로 기흉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 흉관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빠른 치료를 원하는 경우

*기흉의 크기가 큰 경우

*긴장성 기흉이 있는 경우

*호흡곤란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반대측 폐에 질환이 있는 경우

*흉부 X-선 사진상 기흉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

 

● 화학적 흉막유착술

지속성 또는 재발성 자연기흉이 있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 수술

자연기흉이 처음 발생한 환자의 40~50%는 같은 쪽 또는 반대쪽 폐에 기흉이 재발하며, 재발한 기흉을 치료한 환자에게 또 다시 기흉이 재발할 확률은 80%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흉관 삽입술 등 비수술적 치료법은 이미 발생한 기흉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기흉의 재발을 막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원인이 되는 소포를 절제하고 흉막을 유착시키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아래의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공기 유출이 일주일이상 지속되거나 재발성 기흉이 생긴 경우

*폐 양쪽에 동시에 기흉이 생기는 경우

*엑스선 검사에서 아주 큰 공기주머니가 보이는 경우

*직업적인 요인

*혈흉, 농흉 등 합병증이 있는 경우

 

최근에는 대부분 비디오 흉강경 수술을 통해 작은 절개만으로 흉막하 소기포를 절제하고 동시에 흉막 유착술을 시행하여 기흉을 치료합니다.

 

 

 

 

 

 

 

5. 기흉 예방

기흉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습니다. 기흉이 있는 환자가 흡연을 하는 경우 재발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금연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담배를 깊이 빨아들이는 행위, 격렬한 운동 후 숨을 가쁘게 쉬는 행위는 복압 상승과 함께 흉부압을 올리게 됩니다. 이런 압력은 얇은 흉막을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기포를 쉽게 터지게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에 기흉 치료를 받았다면, 장시간 비행기를 타거나 스쿠버 다이빙을 하기 전에 병원에 찾아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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