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뇌혈관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뇌 영역이 손상되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응급치료를 포함한 급성기 치료를 빨리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뇌졸중은 평생에 걸쳐 재발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어떤 증상이 뇌졸중의 발생을 하는지 평소에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뇌졸중 원인과 증상, 자가진단과 예방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뇌졸중 원인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뇌졸중과 따로 분류해 뇌 혈류의 부족에 일시작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 조직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회복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회복되지만, 재발률이 90일 내 10~13% 정도에 달해, 뇌졸중의 강력한 권고이므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뇌경색 (허혈 뇌졸중)
*뇌혈관의 동맥 경화증에 의한 뇌경색
동맥 경화로 큰 뇌혈관이 좁아지면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좁아진 혈관 부분이 손상되면 그 부위에 혈전이 발생하여 뇌혈관을 막히게 할 수 있고, 큰 목 혈관에서 발생한 혈전이 떨어져 나가 혈류를 타고 흘러 들어가서 멀리 떨어져 있는 뇌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심장성 색전에 의한 뇌경색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서 심장벽이 부들부들 떨리거나, 심장 판막이 이상이 있는 경우에 심장 내 혈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떨어져 나가 뇌로 향하는 혈류를 타고 들어가서 뇌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작은 뇌혈관(소혈관) 병변으로 인한 뇌경색
뇌의 큰 혈관으로부터 나와서 뇌 조직을 관통하면서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을 소혈관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겨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거나 고혈압이 오래되면 소혈관 벽이 딱딱해지고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 경우 혈관은 손상에 취약해져 쉽게 막힐 수 있습니다. 소혈관 병변으로 인해 뇌경색이 발생하면 그 크기는 대개 크지 않아서, 열공성 뇌경색으로도 불립니다.
*다른 원인에 의한 뇌경색
위에 세 가지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어떤 원인이든지 뇌혈관의 지름이 좁아지거나 혈관 내 혈전이 발생하면 뇌경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허혈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드문 원인에는 뇌혈관 박리, 혈관염, 정맥 혈전증, 혈액 응고 질환, 혈관연축, 모야모야병 등이 있습니다. 또한 혈압이 떨어지거나 빈혈 등이 발생해서 뇌관류 저하가 심각한 경우에도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맥 경화증에 의한 뇌혈관 협착이 있는 경우 뇌관류 저하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고, 각각의 경우에 대한 치료와 예방방법은 다릅니다.
▶뇌출혈 (출혈 뇌졸중)
*뇌내출혈
갑자기 뇌내 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병입니다. 이의 대부분은 고혈압이 원인이며, 오래된 고혈압은 뇌내 소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손상된 뇌혈관은 스트레스나 압력에 취약해져 잘 터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뇌혈관 기형이나 모야모야병에서도 혈관이 약해져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거미막밑출혈
뇌동맥의 한 부분이 꽈리처럼 부풀어 올라 생긴 것을 동맥류라고 합니다. 동맥류 부위는 혈관 벽이 약해져 잘 터질 수 있는데, 이 경우 피는 뇌를 싸고 있는 거미막(지주막) 밑에 고이게 됩니다. 출혈 발생 초기에 뇌내 조직의 직접 손상은 심하지 않지만, 다른 신경학적 증상보다는 심한 두통과 구토가 특징입니다.
2. 뇌졸중 증상
뇌는 온몸에서 받아들이는 자극을 인식하고 해석하고, 이에 대해 적절히 반응하도록 각 장기에 명령을 보냅니다. 고도의 정신 작용, 감정, 언어 기능도 담당해 뇌혈관의 장애로 뇌세포가 손상되면 병변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학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졸중 발생 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실제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을 때 초기에 뇌졸중을 의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① 편측 마비 얼굴과 팔다리, 특히 몸의 한쪽 부분이 무감각해지거나 힘이 없어집니다.
② 언어 장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③ 시각 장애 한쪽 또는 양쪽 눈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④ 어지럼증 팔다리 움직임의 조절이 어렵거나 어지럽고 균형을 잃게 됩니다.
⑤ 심한 두통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두통이 나타납니다.
위 주요 중상 중 하나라도 갑자기 나타났다면 빨리 119에 전화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3. 뇌졸중 자가진단
4. 뇌졸중 진단
뇌는 부위에 따라 각각의 담당 기능이 달라서 특정한 부위에 손상을 입으면 이에 해당하는 특징적인 신경 증상이 나타납니다. 혈압 등 전신 상태와 의식상태를 체크하고 다양한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뇌졸중의 발생 여부와 손상의 범위, 손상의 위치 등을 확인합니다.
*CT
비교적 빠른 시간에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뇌출혈 여부를 신속히 감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뇌종양이 뇌출혈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고, 허혈 뇌졸중의 경우 발병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병변이 보이는 점 등이 진단에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MRI
CT와 함께 뇌졸중 검사에 많이 사용되는 검사로, 출혈을 진단하는 능력은 비슷합니다. 초기의 허혈 뇌경색과 범위가 작은 뇌경색의 경우, 뇌출혈과 비슷해 보이는 뇌종양의 진단에 훨씬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심장박동기와 같이 금속성 부착물을 가진 경우에 검사 자체를 시행할 수 없으며, 검사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혈관조영술
혈관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침습적인 검사법으로 흔하지 않지만 검사 도중 예기치 않은 혈관폐색 같은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MR혈관조영술과 같은 비침습적인 검사로 뇌혈관검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경독맥 초음파
초음파 진단 기구를 이용하여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혈관상태를 측정하는 검사방법입니다. 혈관 내 혈전의 형성 유무와 함께 혈관이 좁아져 있는 정도, 경동맥을 통과하는 혈류의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장 초음파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심장의 내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심장의 구조를 확인해 혈역학적인 기능을 평가합니다. 심장 초음파를 시행해 심장 내부의 혈전유무를 확인합니다. 심방세동 등 심장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환자는 심장 내부의 혈류가 정제되면서 혈전이 형성될 수 있으며, 혈전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동맥을 타고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허혈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정맥검사
심장 부정맥을 확인하기 위해 24시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에 걸쳐 심전도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심방세동 같은 심장 부정맥이 있으면, 뇌졸중의 위험이 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5. 뇌졸중 치료
뇌졸중이 의심되면 병원으로 옮겨 빨리 치료를 받게 해야 합니다. 혈전 용해술과 혈전 제거술의 이득이 제한된 시간 내에서만 증명되어 있어, 응급 치료에 대한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뇌졸중 치료는 뇌졸중의 원인이 혀혈성인지 출혈성인지에 따라 다른 치료 방법을 사용합니다.
▶허혈 뇌졸중 치료
조기 혈관재개통을 통해 비가역적인 뇌손상을 최소화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습니다. 혈관재개통을 위해 혈전용해제 정맥내주사 투여를 시도해 볼 수 있고, 이 치료는 초기 일정시간에만 가능해 신속한 병원 방문과 진단이 필요합니다.
혈관재개통 치료 가능 시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증상 발생 6시간 이내입니다.
항혈전제는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추가적인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여 증상 악화 및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존치료로 호흡치료, 체온 강하, 심장 변화 모니터링, 혈압 조절, 당 조절, 뇌압강하치료 등이 있습니다.
허혈뇌졸중이 발생 후 시간이 지나 이미 뇌조직이 손상된 후에는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생 생활관리 및 예방적 약물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 재활치료를 적극적으로 해야 후유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출혈 뇌졸중 치료
뇌내출혈 경우 CT, MRI로 출혈의 위치 및 정도를 확인하여 수술치료를 고려하거나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출혈 정도가 미미하면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출혈량이 많거나 의식이 계속 악화되는 경우에는 수술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지나친 혈압상승으로 인한 혈종의 증가를 예방하고, 뇌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의 일반적인 보존치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수술은 혈종에 도관을 삽입하여 혈종을 흡인하고 혈전용해제를 주입하여 제거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동맥류 파열에 의한 거미막하 출혈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재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수술로 동맥류의 목 부분에 클립을 끼우거나 혈관 내 시술로 늘어난 동맥류를 폐쇄시키는 방법으로 동맥류를 제거해야 합니다.
출혈뇌졸중의 경우 허혈뇌졸중보다 신경학적인 후유장애가 더 심하게 남을 수 있습니다. 후유증은 적극적인 물리치료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뇌졸중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후유장애는 고정될 수 있고, 초기에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허혈뇌졸중과 마찬가지로 뇌졸중 위험인자의 적극적인 교정으로 뇌졸중의 예방이 필요합니다.
6. 뇌졸중 예방
동맥 경화증이나 그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뇌졸중에서도 뇌출혈보다 뇌경색의 비율이 늘었으며, 뇌졸중의 70~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뇌 조직은 한번 괴사에 빠지면 회복이 쉽지 않고, 발생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후유증이 남게 되어 고통이 매우 큽니다. 근본적으로 해결한 방법은 뇌졸중의 예방입니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잘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나 유전적 요인 등은 조절할 수 없는 위험인자지만, 조절 가능한 위험 인자를 관리만으로도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 고혈압 (위험인자)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뇌경색에서 50%이상, 뇌출혈에서 70~88%에서 동반됩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동맥경화증이 일어나서, 혈관의 벽이 두꺼워지거나 딱딱해지고 이로 인해 혈관이 좁아져 혈관의 안벽이 손상되어 혈전이 생겨 결국 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 혈압이 높은 경우 작은 혈관의 벽이 약해지다가 파열되므로 뇌출혈의 원인이 됩니다.
● 심장병 (위험인자)
뇌졸중의 25%에서 심장병이 동반됩니다.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장판막증 또는 삼방세동 등에 의하여 심장 내의 피의 흐름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심장 내에 부분적으로 정체해 있을 경우 혈전이 발생합니다. 혈전이 떨어져나가 혈관을 타고 흐르다가 뇌혈관을 막게 되면 뇌경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 당뇨병 (위험인자)
당뇨병은 동맥경화증의 원인질환이기도 하지만, 동맥경화증의 다른 원인 질환인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잘 동반합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동맥경화증에 의한 뇌졸중 증가 외에도 작은 동맥이 막히는 열공경색도 많이 발생합니다. 당뇨병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은 뇌졸중으로 인한 휴우장애도 더 심하게 남게 됩니다.
● 뇌졸중의 과거력 (위험인자)
한번 뇌졸중이 발병한 환자에서 위험인자에 대한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뇌졸중이 재발할 확률이 상당이 높습니다. 100명 당 해마다 8~10명 정도이며, 일과성허혈발작의 경우에도 약 40%에서 뇌경색이 결국 발생하게 됩니다.
● 고지혈증 (위험인자)
혈중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방단백이 증가하게 되면 동맥경화증이 촉진되고 고밀도지방단백이 많아지면 동맥경화증이 억제됩니다.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혈관 내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이 생기므로,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흡연도 동맥경화증이 유발되어 뇌졸중에 대한 위험이 2~3배 늘어나고, 알코올도 과음을 할 때 뇌졸중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 비만의 경우 고혈압과 당뇨병의 빈도가 높아 동맥경화증이 쉽게 발생하므로 뇌졸중의 위험이 커집니다. 이외에도 뇌동맥류, 동정맥기형 및 출혈성 질환을 가진 경우에도 뇌출혈의 위험이 상당히 높습니다.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 의료진과 상의하여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생활요법
겨울철 추운 곳에서 오랜 시간을 있거나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비만인 고령층은 화장실, 목욕탕 등 급격한 기온 변화나 혈압 변화를 가져오는 곳에서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추우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을 높여 혈관이 터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에너지의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신체가 섭취하는 에너지보다 신체를 움직여 소비하는 에너지가 적으면 에너지 과잉이 되고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또 식사양을 과도하고 줄이는 것보다, 적절한 영양섭취를 유지하면서 에너지 소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앉아서 일하는 일이 많은 경우 남성의 경우 1일 200~300Kcal, 여성의 경우 100~200Kcal 정도의 운동이 이상적입니다.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잘 해야 하며, 변비를 예방하고 배변 습관을 좋게 가지는 게 좋습니다.
염분의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소금을 1일 1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맥경화 예방을 위해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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