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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천식 원인과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및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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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천식은 기도과민증과 가역적인 기도 폐쇄의 특징을 보이는 만성 기도 염증 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3억 명가량이 가지고 있는 주요 보건학적인 문제입니다. 천식은 만성적인 기도의 알레르기 염증질환으로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때때로 좁아져서 호흡곤란, 기침, 천명 등 호흡기 증상이 반복적으로, 갑작스럽게 발작적으로 나타납니다. 많은 나라에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소아 청소년층과 40세 이후 성인에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치료비 등의 직접적인 의료비뿐 아니라 일상생활 장애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 사회경제적 질병 부담이 큰 질환입니다.

 

천식의 원인과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및 관리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천식 원인

2. 천식 증상

3. 천식 진단

4. 천식 치료

5. 천식 예방 및 관리

 

 

 

 

1. 천식 원인

천식의 원인은 2가지가 있으며, 개인마다 다르며, 자신의 천식 유발인자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이 천식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원인인자 : 천식을 발생시키는 원인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 바퀴벌레, 음식물, 환경작업, 운동, 비만 등이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흔한 원인 물질입니다. 접먼지진드기는 25도, 습도 80%인 습하고 따뜻하며, 먼지가 많은 곳에서 가장 잘 번식합니다.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진 비듬을 먹고살며, 침대 매트리스, 카펫, 천으로 된 소파, 옷, 이부자리 등에 많이 있습니다.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는 천식의 특징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됩니다.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대기 중에 꽃가루가 증가하므로 증세도 변동되기 때문에, 꽃가루가 날릴 때는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기 중의 곰팡이는 지역에 관계없이 존재하나 높은 습도와 온도가 곰팡이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곰팡이는 실내와 실외에 공통적으로 분포하며 연중 비슷한 정도로 증세를 유발합니다. 습한 지하실, 실내화초나 목욕탕 등 실내에서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청결하게 해야 하며,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매일 깨끗이 세척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애완동물인 개와 고양이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과 털이며 소변과 타액도 문제가 됩니다. 실험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쥐와 토끼도 천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정 음식을 먹고 나서 증세 악화를 경험한 경우가 아니면 음식을 가려 먹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일부에선 특정 음식을 먹은 후에 천식과 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증세가 나타나면 음식에 의한 천식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메밀, 계란, 꽃게, 우유, 새우, 복숭아, 밀가루, 토마토, 초콜릿, 땅콩, 사과 등이 천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음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업 환경에 노출되는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천식도 있습니다. 호흡 곤란, 가슴이 조여짐, 콧속 자극 증상, 기침, 쌕쌕거림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약 10~15%의 성인들에게 있어 작업장에 있을 때 천식 증상이 더 악화되고, 작업장에서 벗어났을 때 증상이 호전될 경우 직업성 천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페인트 원료인 이소시아네이트 같은 매우 반응성이 큰 분자, 나무 분진, 아연, 해산물 등 원인으로 300가지가 넘는 물질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비만도 천식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렙틴과 같은 매개체들이 기도의 과민성과 폐기능에 영향을 주어 천식의 발병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악화인자 : 천식의 증상을 악화

기후변화, 대기오염, 담배연기 및 화학물질 등 강한 냄새, 상기도 감기, 신체적 활동 및 운동, 약물, 식품 첨가물,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천식발작이 일어날 수 있고, 날씨가 흐리거나 저기압일 때 천식 환자들은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여름이나 겨울철에 실내 외 온도가 많이 차이 나지 않도록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봄철 황사현상에 의해서도 천식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대기오염이나 황사가 심한 경우에는 야외에서의 운동이나 활동을 피하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담배연기는 강한 자극효과로 기관지 수축을 일으킵니다. 옆에서 피우는 담배연기를 맡게 되더라도 이런 증세가 유발되므로 주변인들의 금연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집안에서 사용하는 자극적인 각종 스프레이, 페인트, 아세톤, 향수 등에 의해서도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게 되면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겨울철 독감 예방 접종이 권장됩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였더라도 감기를 예방할 수 없으므로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을 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고, 안정을 취해 몸을 보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운동은 심폐기능과 근육을 강화시키지만, 천식이 있는 경우 상당수는 찬 공기를 마시며 달릴 때 기관지 수축이 와서 심한 호흡곤란을 겪게 됩니다. 운동 전에 적절한 약제를 사용하고 준비운동을 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소아 천식에는 매우 드물지만, 5~10%의 성인 기관지천식환자는 아스피린이나 이와 유사한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축농증과 코 안의 물혹이 있는 천식환자는 아스피린 사용 시 40% 이상에서 천식 발작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사용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열진통효과를 목적으로 할 경우는 아스피린 대신에 타이레놀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식품첨가물에 과한 과민반응으로 천식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황산염은 말린 과일, 채소류, 과일 농축액, 포도주, 맥주, 과즙 등에 과량으로 들어있으며, 음식점에서 먹는 음식 중 소스와 감자, 새우 등에 많이 들어 있어 아황산염에 과민한 경우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적인 상태가 천식 증상 발작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을 때 천식 증세가 악화되며, 이는 심리적 긴장 시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기관지 수축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2. 천식 증상

 천명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쌕쌕" 혹은 "휘이~휘이~"하는 휘파람 같은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심하지 않은 천명은 청진기로 진찰해 보았을 대에만 느껴지지만, 심한 경우 본인이나 주변사람이 들을 수 있기도 합니다.

 

 기침

주로 한번 시작하면 그칠 줄 모르고 계속하기 때문에 발작적이라고 합니다. 천식의 기침은 낮보다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흉부 압박

가슴을 조이는 듯한 느낌이나 답답한 느낌을 갖습니다. 이는 좁아진 기도로 인해 공기의 흐름이 여의치 않아 느끼게 되는 증상입니다.

 

 호흡곤란

빨대를 입에 물고 숨을 쉬는 것처럼 숨 쉬기가 매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으로 힘들어질 수도 있고, 심할 경우에는 전혀 숨을 쉬지 못할 정도가 되어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실려 올 수도 있습니다. 천식의 호흡곤란은 숨을 들이쉴 때보다 내 쉴 때가 더 힘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래

좁아진 기관지에 염증이 동반되어 점막 표면에 분비물이 많아지며 그것이 바깥으로 배출되는 것이 가래입니다. 가래는 좁아진 기관지를 막아서 기침을 발생시키며 호흡곤란이 더욱 심해집니다.

 

이외에도 빠른 호흡, 호기의 지연, 빠른 심박수, 건성 수포음 등도 나타날 수 있고, 매우 심각한 천식 발작 동안에는 천식환자는 산소부족으로 청색증이 오고 의식을 잃을 정도의 흉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천식 진단

천식의 전형적인 증상은 호흡곤란, 청명, 흉부압박, 기침 등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보이는 경우 천식을 의심하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고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자주 반복함

*차가운 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가슴이 답답하고, 쌕쌕거림이 나타나고 기침함

*감기를 앓고 나서 한 달 이상 기침이 나옴

*밤에 잠을 자다가 심한 기침이나 숨을 차서 깬 적이 있음

*담배연기, 매연 등을 맡고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하게 난 적이 있음

*감기약을 먹고 나서 숨이 가빠져서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보이면 다른 질병의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기침

*객담을 동반하는 만성 기침

*어지러움, 현기증 혹은 손발 저림이 동반되는 호흡곤란

*흉통

*흡기음이 크게 들리는 운동 유발성 호흡곤란

 

 

폐기능 검사기관지가 얼마나 좁아져 있는지, 기관지 확장제를 마신 뒤에 얼마나 넓어졌는지, 변동이 큰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기도 염증 표지자는 객담 내의 호산구나 호중구를 관찰하거나 호기산화질소를 측정하여 평가할 수 있습니다.

 

노인 천식은 진단이 어렵습니다. 증상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힘든 증상을 나이 탓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질환들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진단이 어렵습니다.

 

소아에서는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증상이나 병력에만 의존하여 진단이 이루어지므로 진단이 쉽지 않습니다.

 

 

 

 

 

4. 천식 치료

천식 치료 약물은 흡입제와 경구약이 있습니다. 흡입제는 기관지에 직접 전달되어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훨씬 적습니다. 역물치료로는 천식조절제와 증상완화제가 있으며, 기관지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매일 규칙적으로 사용하여 증상이 없어도 꾸준히 사용해야 하며, 증상완화제는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때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입니다.

 

질병조절제는 만성적인 기관지 염증을 억제하여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약으로, 흡입용 스테로이드, 류코트리엔 조절제, 지속적 흡입 항진제, 테오필린, 크로몰린 등이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다양하고, 자주 변화하는 특징이 있어 상태에 따라서 차별화된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 규명이 되는 경우는 항원을 낮은 농도부터 피하주사 또는 설하로 투여하여 감수성을 약화시켜 호전을 유도하는 면역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천식에 대한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특히 어릴 때 진단받은 경우 54%는 10년 뒤에는 더 이상 천식으로 고생하지 않습니다. 가벼운 증상들이 계속되는 경우엔 흡입 스테로이드제가 가장 좋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호흡기 감염증이 천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므로 예방접종을 미리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5. 천식 예방 및 관리

다양한 위험 윈자에 의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위험인자에 대한 노출을 줄어야 합니다.

비염환자와 마찬가지로 환경 관리를 통해 천식의 원인 요인을 줄여야 하며, 아래와 같이 실천하면 좋습니다.

 

*천식환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도 금연해야 합니다.

*카펫, 천소파, 커튼 등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천으로 된 침구류는 주 1회 정도 섭씨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합니다.

*집안을 자주 청소하고, 집먼지진드기에 과민한 사람은 청소 직후에는 방안에 있지 않도록 합니다.

*바퀴벌레와 곰팡이를 없애도록 합니다.

*집안에 털이 있는 애완동물은 기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자극적인 냄새는 자제해야 합니다.

*꽃가루에 예민한 경우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창문을 닫아둡니다.

*대기오염, 황사가 심한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외출 후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합니다.

*심리적인 충격으로 천식 발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심적 여유를 가지고 평온한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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