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은 위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점막뿐만 아니라 근육층까지 침범한 것을 말합니다. 위궤양은 악성 종양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위궤양의 원인과 증상 및 진단방법과 치료, 주의사항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위궤양 원인
위궤양의 대표적인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진통제 복용, 흡연,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계속 받아 위 점막의 방어 체계가 약화되었거나 위산이 과다 분비되면 위궤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산 분비가 증가하지 않아도 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위산 분비보다는 위장 점막의 병적인 변화로 인해 위궤양이 생깁니다.
또한 위장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이 넘어가는 유분부위의 압력이 증가되어 공격인자의 배출이 늦어지는 것도 발병의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으며,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위장에 감염되는 세균으로 이러한 병리 현상에 모두 관여하여 위궤양을 일으킵니다.
진통제도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물이 위장 점막에 직접 닿아서 자극을 일으키거나 또는 위장 점막 세포층의 재생과 기능을 조절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생성 과정이 진통제에 의해 차단되기 때문에 위장 점막이 손상되어 궤양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흡연은 위장 점막세포의 재생과 점막 하 조직의 혈액 순환 등에 장애를 유발하여 궤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흡연자는 위궤양에 의한 천공,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위궤양 증상
상복부나 흉골 아래쪽에 타는 듯한 느낌이나 속 쓰림, 가슴앓이 등이 나타납니다.
보통 30분~3시간가량 증상이 지속되고, 식사 후 수 시간 이내에 시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명치끝 부분의 통증으로, 주로 식후 30분 정도에 나타납니다.
위궤양, 위염, 십이지장 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 많은 질환에서 복통이나 명치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특별히 어떤 질환에 특징적인 복통은 없으므로 증상만으로 질환을 감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아무런 통증이 없는 무증상 위궤양도 있습니다.
메스꺼움,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비교적 흔합니다. 그 외 증상으로 식욕 감퇴, 소화불량, 상복부 팽만감, 오심, 구토 등이 있습니다.
체중 감소가 있는 사람에게 위궤양이 발견되면 악성인지 반드시 감별 진단해야 합니다. 또 위궤양으로 장출혈, 토혈, 흑색변,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유문부 궤양은 십이지장 궤양처럼 장폐색이 나타나 구토, 체한 증상 등이 지속될 수 있으며, 궤양 천공이 생기면 급성 복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위궤양 진단
위궤양이 의심되면 위장조영술이나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위장에 궤양 여부를 확인합니다.
위궤양이 확인되면 반드시 악성종양과 연관이 있는 궤양인지를 감별해야 하고, 위장조영술보다는 조직검사가 가능한 위내시경 검사가 바람직하며, 위궤양의 원인인자인 헬리코박터균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헬리코박터의 제균 치료 이후 박멸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요소 호기 검사를 사용합니다.
위궤양은 치료 후에도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궤양이 완전히 치유되었는지 확인해야 하며, 헬리코박터균 치료 여부도 확인하여야 합니다.
4. 위궤양 치료
위궤양의 치료는 먼저 궤양과 연관된 통증이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조절하고, 궤양의 치유를 촉진하며 위궤양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증상은 궤양이 치유되면서 호전됩니다.
위궤양은 약물치료,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 합병증에 대한 치료가 있습니다.
약물치료로 위산분비 억제제, 궤양의 치유를 돕는 점막 보호 인자 등이 있으며 이를 4~8주간 복용합니다.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로는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포함하여 1~2주간 복용합니다.
출혈, 위 출구 폐색, 장 천공 등의 합병증의 경우 내시경적 치료뿐만 아니라 수술적 치료까지 시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
5. 위궤양 주의사항
위궤양은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약 60% 정도는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 경우에는 2달 안에는 치유되며, 적절한 치료 후에도 위궤양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악성 종양이 숨어있는지 확인하는 검사가 여러 차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위궤양이 한 번이라도 발생했던 사람에게서 재발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관절염 및 만성통증으로 진통제를 먹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점막 보호제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약물 복용 전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하며, 위 점막을 직접 손상시키는 알코올이나 불필요한 약물 복용을 피해야 하며, 위산 분비를 자극하는 짜거나 매운 음식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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