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줄여서 '당이돕'
처음 접한 건 웹툰으로 그림체가 너무 예뻐서 읽었는데요
로판은 소설론 상상이 잘 안돼 웹툰으로만 읽는데
취향저격인 후회남주물인데 웹툰 연재일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려
다음 편이 너무 읽고 싶어 홀린 듯이 웹소설 뒷부분을 결제했습니다
제가 너무 반한 설정은
1. 서로의 몸이 바뀌는 점
2. 후회남주물 (엄청 굴러야 됨)
3. 올곧고 당당한 여주인공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설정에 내용이라 금방 빠져들었어요
서로 몸만 바뀌는 설정만으로도 재미요소가 넘쳐나잖아요
거기다 후회하는 남주라니!
북부대공 스타일의 남주가 여주에게만은 발닦개가 되어 구르는 모습이 너무 재밌었어요
여주인공은 초반에 불쌍했어요
왕실의 왕녀로 빚 해결을 위해 돈 때문에 남주랑 결혼했지만 어디에도 의지하지 못하고
시댁의 시달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버텨보지만
결국 남주 때문에 이혼을 결심, 죽음을 통해서 새롭게 자립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던 꼿꼿한 왕녀에서 사랑스럽고 당당한 여주로 변할 땐 너무 좋더라고요
남주가 더 후회하도록 용서하지 말고 힘들게 나뒀으면 하는 마음이 솔직히 컸지만
(후회남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과거사 풀리고 둘이 사랑하는 모습도 너무 좋았어요
남주인공은 모든 걸 돈으로 계산하는 남자 심지어 사랑까지도..
어렸을 때부터 사랑받고 크질 못해 어떻게 주어야 할지 몰라 돈으로 표현한 불쌍한 남주라
환경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구나 싶어 짠했어요
그래도 여주한테 했던 행동을 용서할 수 없는데, 더 굴러야 되는데, 더 빌어야 되는데 하면서 읽었던 거 같아요
나중엔 변하면서 여주를 위해 노력하고 행동하는 모습에 미소 짓게 되더라고요
역시 후회물 좋아도 사랑하는 모습 나오면 더 좋죠
작가님의 필력이 대단해서 술술 읽혔어요
웹툰으로 먼저 접하지 않았어도 읽어봤을 거 같더라고요
소설로 다 읽고서 지금 연재 중인 웹툰도 읽고 있는데
상상했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내는 걸 보면서 더 짜릿하고 재밌어요
왜 사람들한테 인기가 있는 작품들은 그럴만하더라고요
웹툰 연재는 카카오웹툰이랑, 카카오페이지고
소설은 이북이랑 책으로도 나와서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후회물 좋아하시면 강력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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