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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췌장염 (급성췌장염, 만성췌장염) 원인과 증상 및 예방법과 췌장암과의 관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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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은 소화를 담당하는 장기입니다. 위, 소장, 간 및 담도 등 대부분의 소화에 관련된 장기는 복벽 앞부분에 있지만 췌장은 신장과 같이 복벽 뒤에 위치하는 장기로, 상복부의 위와 척추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췌장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 기능과 몸의 혈액 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나 글루카곤 같은 혈당 조절 호르몬을 만드는 내분비 기능을 합니다.

 

 

췌장염은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으로 나뉩니다.

급성 췌장염의 원인과 증상, 만성 췌장염의 원인과 증상 및 진단과 치료, 예방법과 췌장암과의 관계까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췌장염 원인 (급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

2. 급성 췌장염 증상

3. 만성 췌장염 증상

4. 췌장염 진단

5. 췌장염 치료

6. 췌장암과의 관계

7. 췌장염 예방

 

 

 

 

 

 

 

1. 췌장염 원인 (급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

췌장염은 크게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으로 나뉩니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염을 앓았다가 호전되면 췌장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며, 만성 췌장염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췌장이 손상되어 췌장의 조직학적 변화를 정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췌장염을 말합니다.

 

둘의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만성 췌장염 환자가 음주 후 악화된 경우에는 급성 췌장염으로도 보이기 때문에 더욱 구분이 어렵습니다. 의학적으로는 급성과 만성은 서로 다른 질환으로 분류되고 취급됩니다.

 

 

▶ 급성 췌장염

주로 술이나 담낭, 담도에 있는 담석이 원인입니다. 담석은 췌장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급성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담도췌장의 내시경 시술 합병증으로도 급성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술이나 담석 같은 원인을 제거하면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지만, 10명에서 1~2명 정도는 중증 췌장염이 진행됩니다.

중증의 급성 췌장염은 내과 질환 중에서도 사망률이 10~15%에 이르는 매우 위험한 질환으로 여겨집니다.

중증의 경우 췌장의 가성낭종뿐 아니라 췌장 자체에 혈액 순환이 안되어 췌장 실질 조적이 섞는 경우가 발생해, 합병증이 초래되면 사망의 가능성도 있고, 심한 경우는 호흡부전을 유발해 사망하기도 합니다.

 

 

▶ 만성 췌장염

원인은 대부분이 술입니다. 특히 장기간 많은 양의 음주를 한 사람에게 잘 발생하며, 이 질환 역시 음주에 의한 췌장 손상 정도에는 개인차가 큽니다.

급성 췌장염과 달리 췌장 세포가 파괴되는 것보다는 술에 의하여 췌장액 안의 단백질 양이 많아지고 끈적끈적한 단백전을 향성해 췌장의 흐름을 방해하여 췌장 세포의 위축과 췌장의 섬유화가 진행되는 경우로 여겨집니다.

진행된 췌장의 병변은 급성과 달리 상으로 돌아오지 않고, 점차 변화가 진행될수록 췌관이 좁아지면서 췌관 안에 췌석이라고 하는 돌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이러한 췌관이 좁아짐과 췌석은 췌장액의 흐름을 막아 급성 췌장염에서 보여주는 가성낭종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알코올은 췌장 세포에 직접적 손상을 가하기 때문에 급성·만성의 구별 없이 췌장염의 주요 원인입니다. 실제로 알코올은 만성 췌장염의 발병원인의 60%, 급성 췌장염의 발병원인의 3~60%를 차지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췌장염도 구별 없이 발병원인의 10%가량을 차지하고, 간혹 원인을 알 수 없는 반복적인 급성 췌장염이 나타나면 검사를 통해 유전성·자가면역성 췌장염은 아닌지, 선천성 췌관 기형이나 숨겨진 췌장암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2. 급성 췌장염 증상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증상이 심한 상복부의 통증입니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이 붓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은 췌장을 싸고 있는 막이 늘어나면서 여기에 분포하는 신경이 자극을 받아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통증은 췌장염의 정도에 따라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매우 심한 통증을 경험합니다.

 

심한 상복부 통증 및 오심과 구토, 황달, 미열 등

알코올성 췌장염은 과음한 날 나타날 수 있으며, 담석성 췌장염은 과식 혹은 기름진 음식을 먹은 날 저녁 혹은 다음날 새벽에 잘 나타납니다.

천정을 보고 똑바로 누우면 통증이 심해져서 새우처럼 좌측으로 웅크리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이는 똑바로 누우면 부은 췌장이 뒤의 척추를 눌러 췌장막이 더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치료하지 않는 한 통증은 저절로 가라앉지 않습니다.

오심과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황달, 붉은색 소변이 관찰될 수 있으며, 췌장의 머리 부분이 붓기 때문에 이곳을 지나가는 담관이 눌려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맥이 빠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미열도 관찰되며, 심한 경우 쇼크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급성 췌장염이 진단되거나 의심되면 일단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응급실로 내원하고, 담석에 의한 중증의 급성 췌장염은 치료시기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3. 만성 췌장염 증상

전체 췌장의 약 80%가 파괴될 때까지 그 기능이 유지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증상이 있는 만성 췌장염 환자는 이미 진행이 많이 된 상태라고 판단됩니다.

 

외분비 기능 파괴로 여러 영양분의 흡수 장애가 초래되면 가장 흔히 나타나는 것이 지방분의 흡수 장애로 지방변이 관찰됩니다. 흡수되지 않은 지방이 대변에 섞여 나와 설사와 더불어 변에서 직접 지방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내분비 기능 장애로는 당뇨가 나타나며, 이러한 형태의 당뇨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 파괴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경구약보다는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만성 췌장염의 경우 섭취하는 음식 속의 지방의 양이 적어 지방변을 호소하는 외분비 기능장애보단 당뇨 증상을 보이는 내분비 기능 장애가 더 많이 나타납니다.

 

또, 통증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만성 췌장염에서는 췌장이 붓기보다는 오히려 쪼그라들어 있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이 급성 췌장염과는 다릅니다. 좁아져 있는 췌관 때문에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췌장에 분포하는 신경의 염증성 변화가 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 심한 정도와 발현 빈도, 위치 등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오랜 기간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할 수도 있고 통증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기도 해서 통증이 없는 시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대부분은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악화되기 때문에 체중 감소가 심하게 됩니다.

 

상복부 통증 및 만성 설사, 지방변, 무기력증, 체중 감소, 황달

통증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으며, 주로 식사를 하면 통증이 악화되고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진통제 의존성이 생기기도 합니다.

췌장의 외분비 기능으로 인해 만성 설사, 지방변, 무기력증이 나타납니다.

또 외분비와 내분비 기능으로 인해 체중 감소가 나타나고, 췌장염에 의한 염증성 종괴가 생기겨나 황달이 나타나 가성낭종이 담관을 압박하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은 평생 전문의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증상과 합병증이 없는 초기의 만성 췌장염은 대부분 정기적인 경과 관찰만 하면 되지만, 증상이나 합병증이 이미 진행된 췌장염은 통증의 치료와 췌장의 내분비, 외분비 기능부전에 대한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4. 췌장염 진단

병원에서 문진과 신체검사를 진행하고, 혈액 검사와 초음파 혹은 CT 등의 영상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혈액검사에서는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의 수치가 정상치의 3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특징적인 복통이 발생한다면 급성 췌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에서는 혈액 검사가 오히려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남아있는 췌장 세포가 거의 없으므로 오히려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가 정상치보다 낮게 나타납니다.

 

 

급성 췌장염이 의심된다면 조영증강 복부 CT를 촬영하여 염증의 정도를 파악하고 괴사가 나타나지 않았는지를 관찰합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에는 원인을 찾기 위해 복부 MRI나 내시경 초음파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은 단순 복부 사진상 췌장의 석회화가 환자의 22~60%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복부 촬영으로 만성 췌장염을 진단하기 어려워 췌장의 염증, 흉터, 종양을 발견하기 위한 복부 CT 혹은 MRI를 많이 시행하게 됩니다.

 

 

 

 

 

 

 

5. 췌장염 치료

급성 췌장염의 85~90%는 입원 치료 후 3~7일 이내에 호전되지만, 나머지 10~15%의 경우 합병증이 생기거나 중증의 형태로 발전하게 됩니다. 급성 췌장염의 치료로 가장 중요한 원인 제거 후, 췌장이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게 치료해야 합니다.

 

3~4일 간 금식을 통해 췌장을 쉬게 해 줍니다. 쉬는 동안 수액 요법 등 수분과 영양 공급을 할 수 있습니다.

통증 등 급성 증세가 완화되면 정맥 주사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여 혈관 내 혈액 양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또 식사를 신중히 시작해야 하며, 진통제와 함께 소화액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사용합니다.

 

 

만성 췌장염의 치료는 췌장 내분비와 외분비 기능 부전 치료와 통증 치료입니다. 개인에 따라 주 증상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해야 하고, 동시에 췌장염의 원인이 되는 술을 끊어야 합니다.

 

 

 

 

 

 

 

6. 췌장암과의 관계

췌장염이 췌장암으로는 발전하지는 않습니다. 현재까지는 췌장염과 췌장암을 별개의 질환으로 생각하며, 특히 급성 췌장염은 췌장암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췌장암 환자의 1% 미만에서 암 덩어리가 췌장액의 흐름을 막아 급성 췌장염으로 내원하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췌장염의 위험 요소가 없는 노년층이 체중 감소와 같은 암의 임상 증상을 동반한 췌장염으로 내원하면 췌장암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과의 관계는 위험인자가 알코올이고 췌장암의 위험인자는 흡연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위험인자를 함께하는 사람이 많아 만성 췌장염 환자 중 췌장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인의 경우보다 많습니다.

인과관계는 확실하지 않지만 오래된 만성 췌장염 환자를 정기적으로 관찰할 때는 꼭 췌장암 발생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7. 췌장염 예방

췌장염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중에서 확실한 것은 원인이 되는 금주금연입니다.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 모두 알코올이 원인입니다. 금주가 필수적이며, 평소 과음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췌장염이 완쾌된 후에 음주를 하게 되면 췌장염의 재발 가능성이 높고, 통증이 있는 경우 치료 후 술을 먹지 않아도 통증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음주를 하게 되면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또한, 기름진 식사를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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