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병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소변으로 당이 넘쳐나지 않을 정도로 혈당이 조절됩니다.
여기에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제대로 일을 못하는 상태가 되면 혈당이 상승하여, 이로 인해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가 됩니다. 이를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양식이 서구화됨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당뇨병 초기증상과 당뇨에 좋은 음식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당뇨병 원인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됩니다.
▲제1형 - 인슐린을 전혀 생성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는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으로 아주 낮습니다.
▲제2형 -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슐린 저항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제2형 당뇨는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그 외의 특정 유전자의 결함에 의하여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에 유전은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체질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람이 당뇨병을 유발하는 쉬운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전자의 이상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의 1% 미만에 불과하여 대부분의 당뇨병 원인 유전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당뇨병을 유발하는 환경으로는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약물 등이 있습니다.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가 당뇨병 급증의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것을 먹는다고 당뇨병이 생기지 않지만 단것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며, 비만증이 생기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2. 당뇨병 초기증상
당뇨병은 무증상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 질환입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증상을 확인하시고 진단받으시길 바랍니다.
▶다뇨증 (소변량 증가)
혈액 속에 많아진 포도당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소변량이 늘어나, 화장실 가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게 됩니다.
▶다음 (갈증)
소변량 증가로 인해 갈증이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채네 수분 부족 현상으로 이어져 심한 갈증으로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됩니다.
▶체중감소
당뇨병은 과식으로 인한 비만이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당뇨 초기증상에 체중감소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포도당은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데, 이 기능에 문제가 생겨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지방과 단백질을 분해하는 대체 에너지로 쓰이기 되므로 체중이 빠질 수 있습니다.
▶피로감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 피로감을 느끼는 것도 초기증상 중 하나입니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야 할 포도당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외 증상으로 심해지면 시야가 흐려지거나 침침해지고, 손발이 저리거나, 상처 재생력이 저하되며, 통증 및 각종 심혈 관계의 합병증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3. 당뇨병 진단기준
다음의 4가지 기준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①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뇨, 다음, 체중감소 등)과 식사와 관계없이 측정한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
② 8시간 공복 혈장 혈당이 126mg/dL 이상
③ 75g 경구당부하검사에서 2시간 혈장 혈당이 200mg/dL 이상
④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
4. 당뇨병 치료방법
당뇨병의 치료 방법으로는 식사 요법, 운동 요법,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가벼운 당뇨병은 식사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으로 혈당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물 요법을 추가합니다. 하지만 약물 요법을 받는 중에도 반드시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약물 요법에는 경구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가 있는데 당뇨병의 종류, 환자의 상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치료 약물을 선택하게 됩니다.
당뇨병의 치료는 혈당을 정상치에 가깝게 유지하여 고혈당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방지하고, 당뇨병을 가지고도 건강하게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5. 당뇨병 주의사항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당뇨병을 유발하는 비만, 좌식 생활, 고지방 식사, 스트레스, 음주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은 비만증이 생기지 않도록 식사량을 적절히 조절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또한 무증상의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매년 혈당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① 45세 이상의 모든 성인
② 45세 미만이라도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아래와 같은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 부모, 형제, 자식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
- 고혈압(혈압 140/90mmHg 이상)이 있거나 항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
- 이상지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HDL 콜레스테롤 35mg/dl 이하 또는 중성지방 250mg/dl 이상)
- 과거 내당능 장애 또는 공복 혈당 장애가 있었던 사람
-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거나 4kg 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적이 있는 사람
- 심혈관 질환(뇌졸중, 관상동맥 질환, 말초혈관 질환)을 경험한 사람
-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6. 당뇨에 좋은 음식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자,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작용합니다.
당뇨환자는 탄수화물을 꼭 섭취하되 가려서 먹어야 합니다.
현미, 퀴노아, 귀리, 수수, 메밀, 고구마, 각종 잡곡 등의 곡물을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흰쌀밥이나 밀가루로 만들어진 음식 등의 단맛이 많이 가미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지방과 나트륨의 함량이 낮기 때문에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채소는 열을 가하지 않는 신선한 상태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때에 따라 가볍게 찌거나 삶는 조리 방식으로 가열하여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채소로 볶음 요리를 하게 되는 경우 조미료를 첨가하면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높아지므로 최소화하여 조리하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 -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파프리카, 가지, 양파, 당근 등
소고기, 해산물, 닭고기, 돼지고기, 콩류, 달걀, 두부,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꼭 매 끼니마다 챙겨드셔야 합니다.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근육의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단백질은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다만 기름기가 많고 짠맛이 강한 베이컨이나 삼겹살 등 지방함량이 높은 고기나 유제품은 혈당 수치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지방이 적은 살코기와 해산물로 섭취하시고, 식물성 단백질원으로 챙겨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성 고단백 식품은 많이 섭취하면 암모니아의 생성을 증강해 간과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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